온실 첫 번째 순서는 회랑온실(廻廊溫室)이다. 꽃과 난초, 양치식물이 주를 이룬다. 그런 면에서 Flower Promenade라는 이름이 더 적절한 듯.

부상화, Hibiscus rosa-sinensis

시계꽃(시계초) 품종 중 하나라는 Passiflora cerulean 'Constance Eliott'

Thunbergia grandiflora

부겐빌레아(Bougainvillea sp. 종명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음). 온실 천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거만 보고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꽃잎은 이렇게 생겼다. 뜯은 거 아니고 바닥에 꽃잎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잠자는 히비스커스라는 별명이 붙은 MaIvaviscus arborous var. maxicanus. 꽃봉오리가 완전히 벌어지지 않아서 그렇다고 함. 꽃봉오리 때는 꽃이 위를 향하다가 점점 아래로 내려온다고.

Solanda maxima. 국내 유통명은 황금종덩굴인듯.

꽃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두 송이를 얹어두었다.

페트병에 냄새를 맡아볼 수 있도록 잎을 몇 장 넣어두었다. 맡아보면 마늘 냄새가 난다.

Strongylodon macrobotrys, 국명은 잘 모르겠고 비취덩굴(翡翠葛) 정도로 부를 수 있겠다. 아직 봉오리 상태인데 다 피면 은은한 옥색을 띤다고 한다.

Rhododendrites, CC BY-SA 4.0

이렇게. 사진은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왔음.

뭔지 모르는 식물들과 Saintpaulia ionantha, 아프리카제비꽃

꽃 없는 야래향


아마 여기 다음부터는 난실 같습니다. 

습도가 높아서인지 난초나 고사리들도 엄청 잘 자라더라.

Tilandsia usneoines, 틸란드시아도 이렇게 무성하게 자란 거 처음 봤음.

Pilea nummulariiforia

Woodwardia orientalis. 일본에선 잎에 또 잎이 달린 모양새라 子持ち羊齒, 아이가 딸린(알을 밴) 양치식물이라 부르나 봄. 우리나라에선 오리엔탈 새깃아재비 정도로 유통되고.

이름을 확인 못한 식물. 식물 이미지 검색했을 때는 Pandanus tectorius라고 나오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음. 아무리 봐도 굵은 가지를 얄팍한 뿌리만으로 지탱하고 있다.

거대한 양치식물. 얘도 검색하니 Alsophilia lepifera라고 나옴.

"브라소카틀레야"라고만 표시된 식물. 난초 종류 같음.

난초 종류도 꽤 많다. 다 찍어올 수가 없을 정도. 꽃향기가 아주 좋았음.

그래서 Vanilla planifolia, 바닐라도 있습니다. 살아있는 식물로는 처음 봤음.

"반다"라는 서양란. 얘도 이번 주 추천 식물

그 외 이름을 모르는 아이들.

난실은 수생•수변식물실과 선인장•다육식물실 양쪽으로 이어지는데 일단 전자 쪽을 먼저 갔습니다.

분량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쓰다 보니 적지 않네... 다 쓰려면 시간이 제법 걸릴 듯.


후쿠오카 식물원 3 - 수생수변식물실

https://arca.live/b/plant/98554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