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봉주르니하오 안녕~모야모야tv의 모야모,"

"보민"

"이예요~"

형광핑크색 머리카락에 상어이빨, 코일과 비슷하게 생긴 장식과 허리 넘어까지 오는 긴 옷을 입은 모야모와 그저 멍 하니 인사를 건네고 있는 보민은 사람들이 가득한 시장에 와 있었다.

오늘은 누룩스 시티에서 축제가 열리는 날이기에 밤임에도 거리는 대낮처럼 밝았다.

"오늘의 컨텐츠! 바로 누룩스시티의 야시장 체험! 1년에 한 번 열리는 거니까 잘 보라고~"

활기차게 방송을 진행하는 모야모 옆에서 보민은 멍하니 콜로솔트의 소금을 때서 와작와작 씹어 먹고 있었다.

"오늘은 초특급 게스트! 팔데아의 최연소 챔피언과 함께 하니까 더욱 기대하라구? 으히히 조회수도 많이 나오겠지...?"

모야모가 또 조회수 이야기를 하자, 보민은 절레절레 소금을 씹으며 고개를 저었다.

'변함이 없는 돌이구만...'

"자! 그럼 처음으로 해 볼건 음식탐방! 야시장에서 음식을 빼놓을순 없지~일렉트릭네트처럼 착 하고 먹어볼게~"

모야모는 그렇게 말하면서 찌리배리를 볼 밖으로 내보냈다.

"찌리배리~뭐부터 먹어볼래?"

모야모가 찌리배리에게 묻자, 찌리배리는 뒤뚱거리면서 음식을 찾아 나섰다.

"보민군! 찌리배리를 따라가자!"

"뭐야, 포켓몬도 먹는거였어?"

보민은 모야모의 말에 홀린듯이 미라이돈을 꺼냈다.

"아갸아스~"

"모야~이 포켓몬은?!"

모야모가 미라이돈을 보고 놀라서 묻자, 보민은 미라이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투x리스."

"엥? 그 영화에 나오는 용?"

모야모가 놀라서 다시 묻자, 보민은 씩 웃으면거 답했다.

"샌드위치 뺏어먹는 강아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