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에 나오는 과거 패러독스 포켓몬은 아득히 먼 과거, 지금으로부터 10억년 전 정도로 유추되고있음.

문득 보다가 든 생각인데, 미래는 기술의 발전이란 명분으로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데 과거의 포켓몬들은 왜 현대보다 더 강하고 흉포한걸까? 현대에 와서 온순한 포켓몬들은 자연 생태계에서 살아남기위해선 강하고 호전적인 편이 더 유리했을텐데...

푸린이나 뽀록나의 원종은 생긴 것부터 온순하게 생겼고,

보만다도 현대의 원종보다 과거폼인 고동치는달이 더 흉포하다는 설명을 볼 수 있으며 모습을 통해서도 어느정도 차이를 알 수 있다.

이러한 포켓몬 원종과 과거 포켓몬들의 차이를 돌아보고, 그 변화과정과 관계있는 지금의 현대와 과거의 모습간에 차이에 대해 말해보자면 단연 포켓몬 트레이너와 포켓몬과의 관계를 손꼽을 수 있을거다.

과거에는 포켓몬과 사람이 완전히 공존하지 않았고, 그랬기에 포켓몬이 자연에 살 때에는 흉포한 모습을 띤 반면, 지금에 와선 인간들 손에 익숙해졌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포켓몬들이 온화하게 변하면서 사실상 자연에선 퇴화한거라고 볼 수 있다.
(거기다 현대에 와서 푸린은 머리카락, 꼬리, 이빨, 뽀록나는 다리를 잃었다)

그리고 포켓몬과 인간의 공생관계가 시작된 시기라면 스바 바로 전에 나온 작품, '레전드 아르세우스' 의 배경인 히스이 지방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아마 코리갑, 푸린, 불카모스, 뽀록나, 보만다 등이 레알세에서 등장하지 않은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인간의 손에 익숙해지기 전인 과거폼 모습의 포켓몬들을 스칼렛에 등장시키기위해 골라낸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되고.

하지만 위 사진에 있는 무우마와 레어코일은 둘 다 과거폼이 있으며 레알세에도 등장하는 포켓몬이다. 그렇다면 이 두 포켓몬은 어째서 인간 손을 거치지 않은 야생의 포켓몬이 많았던 히스이지방에서 과거의 모습으로 발견되지 않은걸까...

그 이유는 도감설명에 있었음. 날개치는머리는 익룡의 영혼에서 태어났다는 추측과 모래털가죽은 1만년을 산 레어코일이라는 추측,

이 두 내용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화석 포켓몬인 방패톱스와 두개도스가 화석으로만 남아있고 시공의 뒤틀림에서만 볼 수 있는 정도로 시간차가 있어서 익룡의 영혼을 가진 날개치는머리는 이미 다 없어진 것이고,
모래털가죽은 말 그대로 1만년을 산 레어코일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평범한 레어코일만 있었던게 아닌가 싶음

이것 말고도 레알세에선 자포코일, 무우마직 전부 야생에서 볼 수 있는데, 과거폼 미진화체는 전부 도구를 이용한 진화이기 때문에 레알세의 시기에선 진화도구나 장소를 직접 찾아서 진화하거나 하는 방법이 있었던 반면, 머나먼 과거의 무우마와 레어코일은 진화수단이 전혀 없어서 진화를 못한채로 남아있다가 진화 시기를 놓치고 긴 시간동안 있어서 모습이 변한거라고도 생각함

그래서 머리만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자석부분이 커져서 걸어다니는 등 하는걸수도 있다고 생각됨

그냥 스바 다 깨서 오랜만에 레알세하다가 생각나서 끄적여본건데 이렇게 길어질줄은 몰랐네... 근데 딱히 정확한 사실을 기반으로한건 아니여서 걍 다 개소리인게 맞음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