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러사람의 의견을 듣고싶어 하는 사람일 뿐. 좌파성향 모여서 자위하는거 싫어해~~~ 뭐가되든 자기네들끼리 자위하면서 머리굴리지 않는 집단은 망하게 되있다. 너도 시비걸고 싸움하는걸 좋아하는것 처럼 보이는데, 그거 건강하지 못해~~ 무시하는게 아니라 걱정되서 하는말이니까 잘 새겨들어줘 ㅠㅠ
사실 민중들이 불매운동을 하는 건 별 목적의식이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저야 뭐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일본에게 단기전을 유도하는 제스처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아마 골이 깊게 패인 반일감정에서 비롯된 선동과 화풀이의 집합체겠죠. 그리고 불매운동 하는 사람들이 프로토스도 아니고 하나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잖아요. 불매운동에서 그나마 비롯될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관계 정상화 아닐까요?
저는 일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민족 감정 때문도 아니고 뭣 때문도 아니라 그냥 취향에 안 맞아서요. 포카리스웨트 제외하면 뭐 지금 불매 리스트에 올라온 것 중 사용하고 있는 것도 없습니다. 지금 불매운동을 하는 건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이 정도 영향력을 줄 수 있다 라고 과시하는 용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 저는 사이가 좋아지길 원한다 라기 보다는 명목은 일본의 경제 압박에 대항해 경제 압박 완화를 위한 불매운동이고, 실상은 화풀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다른 화풀이들과 다른 것은, 꽤나 온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과거에 비해서)
불매운동이 문화대혁명은 아니야. 일제를 몰아내자는 운동도 아니고, 너가 말하는 그분들 논리는 니가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는 뇌내망상일뿐. 왜 화가나고 싸우고 싶어하는지는 모르곘지만, 이건 대화가 안되고 싸우기만 할 뿐이야. 정말 정치적인 토론을 하고싶으면 너가 원하는것부터 말해보면 어때? ^^
모두 같은 생각은 아니겠지만 내생각은 말야. 일단 상황이 터졌고, 터지게끔 놔둔 정부의 잘못은 확실히 문제. 하지만 지금 중요한건 사건을 처리하는게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해. 사건이 끝나고 나서 책임론얘기가 나와야되는거고. 그래서 지금부터 문프탓으로 얘기하는 우파분들이 많은데, 일에는 순서가 있는법이잖아. 그래서 반감을 사는거고. 다시 본론으로 와서,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카드로 우리에게 들이밀었지, 우린 카드가 없기때문에 보이콧밖에 할 수 없어. 유니클로는 나도좀 웃긴다고 생각하는데... 의류 타격없다고 봐. 나는 식품업계쪽 일을하니까 그쪽만 얘기해줄게. 식품쪽에서 치는 대기업들은 롯데, 동아오츠카, 대상, CJ 등등 이런곳이잖아? 웃기게도 식품쪽은 다 일본 걸쳐있어. OEM도 있고, 첨가물부터 원부재료까지. 먹는쪽은 불매운동하면 바로 티가 나거든. 내 입장에서는 불매운동이 6개월만 해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봐... 당연히 국내에서 있는 일본기업 직원들, 손담고 있는 직종들 다 타격이 클거야. 유통기한도 짧은것들이 바로 소비자한테 가는 제품이 대부분이니까. 다른업종은 잘 모르겠어 난 식품쪽만 아니까... 카메라니 컴퓨터니 이런건 당연히 티도 안날거야. 그래서 불매운동을 의미없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는거겠지? 뭐 피보는건 일본이든 한국이든 둘다 피보지만, 불매운동 자체는 의미 있다고 생각해. 댓글로쓰다보니 의식의 흐름대로쓴거라 감안해줘...
글이 너무 길어져서 중간에 잘랐는데, 결론만 말하면, 둘 다 피해가 있고, 어느한 품목이 제대로 걸리면 일본이 피해가 가는게 있을 수 있다. 근데 그 품목이 뭔지는 모른다. 이게 내 의견. 식품쪽도 바보같이 한품목만 생산하는게 아니라 유동적으로 변경이 가능해서 어떻게든 살아남는다. 대신 전체적인 매출이 줄겠지. 그 매출이 주는것만으로도 기업은 타격이지. 중견기업이래도 여우자산을 넉넉히 갖고있는 회사는 거의 없어. 돈이 돌고 돌아야되는데 그게 한달 두달이면 몰라도 몇달이면 힘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