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채널 (비)

현재 일본 거주중인데 요새 한국 뉴스/정치가 특히 자주 뉴스에 나와. 한국의 반일운동/기타 반응들(북한이랑 경협하겠다는 쌉소리 등등)이 요새 준 영향들 적어봄.


1. 밖에 맘 편히 못 돌아다님.

이전에도 혐한때매 긴장타고 다니긴 했는데 더 심해짐.

도쿄는 오사카보다 혐한이 덜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눈치 존나 보게 됨. 내가 존나 소심이라 그런 거도 있지만, 밖에서 한국어 하는 순간 한 번씩 시선 다 받아. 재수없으면 존나 큰소리로 욕먹기도 함. 발로 차지나 않음 다행인가 싶다.


2. 비자관련 문제

아직까진 아베가 비자를 안 건드리는데 이 전에도 비자 축소하네 마네로 지랄했어서 지금 상황대로 쭈욱 이어져나가면 비자 발급/갱신이 어려워 질 가능성 개높아. 멀쩡히 수입/수출하던 물건도 한 순간에 제재걸려서 딜레이 되고 있는데, 사람 그것도 외국인이면 알게 모르게 훼방놓고 괴롭히고 전문이지, 일본애들은. 얘네 인력난이라 한국 국적의 노동자들 쉽게 어쩌지 못할 거라고 말 하는데, 인력도 해외에서 일본으로 유입이 꽤 돼. 즉, 대체가능하다고 보는 것도 만만찮음. 회사가 나에게 협조적으로 나와서 같이 적극 대처해주면 좀 나은데 여기 공무원들 시간끌기, 꼬투리잡기 등등 존나 잘해서 사람 피곤하게 해, 진심으로. 회사가 이거에 두 손 들어버리면 뭐....

존나 힘들어지는거지.

나 같은 비자노예는 맘 졸이고 살아야지 ㅅㅂ...


3. 그 외 

나 지금 사는 데는 아직까진 별 거 없는데 예전에 이웃집 사람한테 집에서 일상테러? 협박 당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북한ㅋㅋㅋ북한이랑 전쟁한거 아니였냐고 북한 좋아하냐는 어이털린 질문도 받았었다. 얘네 핵트라우마/납치문제 있어서 북한에 민감한데 저러고 있으니...여기서한국인들끼리 모임하는 건 주위에서 못 봤어. 그래서 내가 존나 편협한 시각일 수 있어.


간혹 역으로 한국가는거 조심하란 말도 듣는데, 참 기분 착잡하다. 하긴 지금 반일운동 난리인데 난 토착왜구도 아니고 존나 걍 왜구로 사람들이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진심으로, 낼부턴 혐한공격 더욱 주의해서 다녀야 할 거 같다..


채널에 안맞으면 지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