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시즘이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여론전 전력에서 압도당했기 때문임. 대안? 사회주의 맛/빨간 맛 소주성이나 공무원 어거지로 늘리기 따위가 대안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잖아? 가장 큰 차이는 조중동외에는 별다른 여론전 전력이 없는 우파에 비해 좌파는 말 그대로 밑바닥부터 상층부까지 두터운 전력을 가짐. 애시당초 광우병부터 시작해서 4대강, 천안함, 세월호에 이르기까지 아무런 근거 없이도 원하는 대로 여론을 움직일 수 있어왔음. 당연히 그 구심점은 이제 사회 전반에 중진급이 되어있는 586 운동권 세대들이 '운동권 이념'을 공유하여 온갖 시민단체, 노조, 법조계 문화예술계 등에 포진해 있으며 심지어는 자신들이 정의라는 프래임을 만드는데 성공해서 주체사상만 숨긴 채로 자신들에게 맹목적인 신세대를 양산하는 것에도 성공했으니까.
그 대단한 기본 철학 때문에 방어용 레이더가 중국에 대한 도발행위로 인지가 되고, 대한민국 주요 거점까지의 거리를 재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불상의 발사체가 되나보지? 북한 체제를 만드는데 공을 세운 김원봉은 국군의 아버지가 되고, 임수경을 월북시켰던 짓을 주도한 인물은 청와대의 요직을 차지하고?
사회자유주의정당 ㅋㅋㅋ 기본 철학? 운동권에 한때 몸 담았던 사람이 한 말이 있다. 독재정권 몰락과 공산권의 몰락 이후 주체사상/사회주의 사상을 추구하던 운동권이 사상적 재정립을 이루지 못했다고. 결국 공산권 몰락과 북한의 인권 실태가 알려진 이후 욕 먹을 것 두려워서 껍데기 바꿔 쓴 것이 현 민주당, 정신 못 차린 것들 중 그나마 정신 차린 것이 정의당, 계속 혁명질 하다가 잡혀들어간 것이 통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