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채널 (비)

조국 사태부터 지소미아까지 최근 정부에서 하는 작태를 보고 있자면, 그들이 그렇게 외치덕 적폐 청산이라는게 도데체 무었이였을까 생각하게 된다.

불법과 합법을 넘나들면서 자기에게 유리한 고지를 만들고 계층의 사다리를 걷어차고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방법으로 국정을 운영하는것을 비난하면서

새로운 정권을 탄생시켜달라고 열망하던 사람들이 권력을 잡고 나서 다시 그 일을 반복하고 있는걸 보고 있으면,

역사는 정말 돌고 도는것 같다.

일베충이 주장하던 주장을 문베충이 주장하고 있고,

촛불시위는 다시 정권의 적폐는 반성하라며 일어나고 있지만, 정권을 지지하는 세력을 반대측의 음모론으로 미루고,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는게 참 아이러니 하다.

결국 권력의 탈을 쓴 적폐와 비이성적, 비논리적인 행위들은 얼굴만 바꿨을 뿐 변함없이 그자리에 있다.

좌파니 우파니 이런 구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정말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걸까?

대안이 없다면 닥치라며 친일파들을 주요 요직에 앉히던 미군정의 모습이, 적폐 청산을 위해 조국을 법무부장관에 임명해야 한다는 지금의 정권에 겹쳐 보이고,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임대주택에 사는 사람을 차별하기 위해 출입구도 제한하는 사람들이, 내 의견이 아니면 무조건 적이라는 지금의 사람들의 행태와 다를바가 없어 보인다.

우리는 정말 역사를 잊은걸까?

촛불은 특정 정권을 위해서 들었던 것이 아니다.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들었던 것이였다.

그 적폐가 어느 얼굴을 하고 있던간에 적폐가 남아있다면 다시한번 촛불을 들어야 한다.

다시한번 적폐 청산을 외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