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볼때마다 루프가 대체 어떻게 일어난건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서 알기쉽게 설명해봄


다들 알다싶이 루프의 트리거는 유우키나 유이인데 이는 미네르바가 선언한 '소원게임'의 조건인 프린세스인 여성을 이끌어줄 '기사'인 남성과 자신에게 당도한 여성인 '프린세스' 이기때문임


하지만 유이는 결정적인 순간에 망설여서 패동의 기습으로 '미네르바의 지배권을 패동이 전부 차지'하게 되고(이게중요함) 유이는 꼭두각시가 되었다가 정신차려 진짜 소원을 빌게되는데 아직 패동이 미네르바를 조종하고 있어 미네르바는 유이의 소원을 들어줄수 없었음 즉 이때까지는 전작과 다름없는 상태로 별 문제가 없었고 에리스또한 탄생하지 않았음


하지만 유우키가 패동과 싸우다 죽어버리고(왜냐면 전작과 달리 패동의 빈틈을 만들어줄 '피오'가 탑 정상에 오르기도 전에 죽어버렸음) 이순간 프린세스의 조건인 '기사'의 존재가 사라져 앞서말한 조건에 벗어나게 됨으로서 '프린세스는 존재하지만 그 프린세스는 기사가 없다'라는 치명적인 에러가 발생하게됨


세계의 근본적인 시스템에서 발생한 에러때문에 아스트룸 자체가 붕괴할 위험에 빠지게 되자 미네르바는 에러를 수정하기위해(시스템에 치명적인 에러가 발생하면 컴퓨터가 사용자의 의지를 무시하며 강제로 블루스크린 띄우는걸 생각하면 됨) 문제가 된 '기사'의 존재 유무를 바꾸기 위한 대리인 '에리스'를 창조하게됨(베이스는 당시 프린세스였던 유이)


그렇게 에리스는 비상시의 모든권한을 부여받아(이것이 평상시에 에리스가 개입을 못하는 이유임 그래서 레이지 레기온으로 비상상황을 만들었던 것이고) 패동의 권한을 정지시키고 말소해버린뒤 유우키를 복구하고자 리셋을 하는것으로 '기사'를 다시 만들어 냈고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 프린세스'인 유이를 정상적인 '프린세스'로 만들기 위해 진행한것이 바로 본편 2부까지의 이야기임

물론 문제가 많은 핑챙이 베이스인 대리인이 '내가 기사를 차지할거야!'라고 한 시점에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