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게 공무원 성우들 밥주려고 만든 이벤트 ㄷㄷ
솔직히 프커 스토리의 가장 큰 문제는 메인 스토리에 아무런 전조나 테마도 없이 캐릭터들만 무지성으로 투하해서 그런거 같음. 굳이 블아로 예시를 들면, 어떤 캐릭터가 메인 스토리에서 얼굴을 비춰서 흥미로웠던 이유는 큰 시나리오 안에서 연결점이 있으니까 그랬던거지.
프커는 시점이 확확 바뀌는걸 넘어서 어떤 서사인지 까먹을 정도로 캐릭터들이 소비되잖아. 난 아직도 1부에 콧코로랑 유우키가 나이트메어로부터 도망칠때 아이돌 콘서트 보는게 잊혀지지가 않음. 그랬던 애들이 갑자기 왕궁으로 돌격하는걸 보면 누구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헷갈림. 그리고 카르미나는 아이돌이다, 공연한다는 캐릭터성을 알아버렸으니 흥미가 더 떨어지고. 소설책을 보는데 다른 소설책의 목차를 끼워넣은 느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