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1월 23일 스타트했다. 이 당시에 패스캐인 크리스 아줌마 + 뉴이 무료연 할 때였다. 인권인 태보녀랑 시민권인 쥰을 가지고 가려고 이틀을 리세마라를 돌렸다. 이땐 몰랐다. 가챠만 돌리고 접어야지 했던 게임을 아직도 잡고 있을 줄.


  누가 그랬다. 이거 분재겜이라고. 화분에 물 주듯이 꾸준하게만 하면 고인 아저씨들 따라갈 수 있다고. 결과만 보면 맞다. 위에 캐릭풀만 보면 맞는 말이다. 지금 리세계 사서 시작해도 난중에 보면 만랩을 찍고 마나가뭄에 허덕이는 니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그 모습도 니가 끝까지 잡고 있어야 가능한 얘기다. 내같은 새끼나 이거 또 접으면 할 게임 없다 개소리 싸면서 어거지로 하는 거지, 보통은 갤도 많이 하고, 이거저거 찾아보는 애들이 많은 애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데, 요지는 꼬와서 접는다고.


  이런 꼬움을 미연에 방지해주는 것, 갤이나 챈이나 고인 새끼들이 추천하는 리세계, 무조건 사라. 나도 자고 일어났는데, 20년 1월이면 닥치고 리세계 염탐하러 갔을 거다. 성치카 있는 걸로. 


  지금 시작하면, 수캬루니 수사렌이니 뉴이 수코토 챙기라는 거 많을 건데, 이 게임은 신기하게도 챙길 한정이 많아도 막상 다 담고 나서 결제하러 가면 그리 안 비싸다. 이게 비싸다 생각할 수 있다. 근데 그건 알아야 된다. 그 돈으로 레드콤보 한 마리 더 먹는다 옘병떨면 레드콤보 10마리 못사먹는다. 매 번 복각 시즌 때마다. 구라 아님. 


  이제 아래에 기술한 걸 한 번 쓱 보도록 하자.


  맨땅계보다 리세계가 우월한 점

- 스타트 쥬얼/신석/마나 이점 ( 리세계를 산다고 생각하지 말고, 시작할 때 쥬얼 넉넉하게 질러놓고 시작한다 생각하면 편안해진다. )

- 빨통큰 돼지년+마망이라 우기는 정박아년+짐승+철 지난 핑챙년 + 3성 1개로 시작하는 거보다 캐릭풀이 훨씬 많다. 1, 2성도 많음.
- 스토리 신경쓰는 애들도 있는데, 다시보기 기능 있고, 가챠 하려면 1-2인가 1-3까지 해야 하는데, 이거 안 해도 됨.

- 추후 열리는 배틀 아레나 / 프린세스 아레나 할 때 넓은 폭의 캐릭풀로 금방금방 1만튀 하고 나올 수 있음.



  맨땅계로 출발할 때 줮같은 점

- 개좆같음

- 위에 말한 거 못누리고 시작하니 개좆같음

- 짐승새끼 단또 마려움

- 쥬얼 8천 개에 89,000\이나 하는 거에 뒤집어짐

- 배틀 아레나 / 프린세스 아레나 1만튀 만랩 찍을 때까지 못함. 찍고도 못함. 



  나도 저만큼 하는데 엄청 노력했다. 캐릭풀이 없어서 아레나 일찌감치 포기했고, 갤질하기 전까지 클랜도 1500위 밖에 있는 깡촌에서 살고 있었음. 물론 돈도 처음 생각했던 선택형 무과금과는 살짝 벗어나서 곧 100만 단위 바라보고 있다. 그나마 본격적으로 힘들기 전에 시작해서 이정도로 끝났다 생각하지, 지금 유입하는 애들은 맨땅계로 시작하면 나 이상의 고통을 느낄 거다. 인권들의 복각 러시에 갈아입을 팬티도 모자를 거다.



  리세계 고를 때 유의할 점

- 당연한 얘기지만, 니 지갑 사정을 고려해라.
  근데 가챠겜 하는 새끼가 지갑 사정 고려하는 것도 좀 웃김.
- 최대한 비싼 걸 살 수 있도록 노력하자.
  리세계 존나 비싸봤자 3~40장 하더라. 내가 지금 8~90 언저리 지른 거 생각하면, 나쁠 거 없다. 고인 새끼들이랑 캐릭풀 비슷하게 스타트 끊는데, 레벨만 낮은 거니까.

- 모르면 물어봐라.
  여기 애들 한가해서 리세계 어떰? 글 하나 딱 던져놓고 라면 끓여먹고 오면 댓글 우르르 달려있다. 고려해달라고 하지 않은 지갑 사정도 봐가주면서 이거저거 따져준다. 한가한 놈들 중에는 매물 이거 사라고 직접 공수해오는 애도 있다. 

- 리세계 견적 물어볼 때는 바로 결제할 수 있게 언제나 준비 해놔라.

  가끔씩인데, 리세계 견적 물어온 거 중에서 꽤나 괜찮은 매물들이 보일 때가 있음. 근데 그거 눈팅하던 새끼들이 물어가는 경우가  보이더라. 물론, 역으로도 가능하다.


이런 글은 매 번마다 올라오는데, 그냥 재미로 봐도 된다. 심심해서 쓴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