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었다. 여름이 되었다.

여름이 되었다. 여름이 되었다.


슬프지 않은건, 절대적인 것이 있으니까.

괴로운만큼,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으니까.

하지만, 딱 하나가 걱정인데,


".......늦네에, 눈나. 

이러면 저, 할아버지가 되고 마는데요?"


그리고, 또 여름이 되었다.


세월은  눈깜짝할 새에 지나간다.

눈꺼풀을 닫고,연다.


주위에는 온통 푸른 바닷가.

그리운 해변가에서는 그 무렵 그 모습 그대로

한 소녀가 손을 흔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