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배신 때린 거랑 위에서 내려다보는 태도로 사람들을 비웃는 거 보면 정말 밉다가도 생글생글 웃는 거랑 주인공한테 호감 가지고 있는 거보면 또 엄청 예쁘다고 생각이 들어.

거기다가 이렇게 비웃는 애가 결국에는 내 편이 되어준다 생각하면 그것만큼 성취감이랑 성욕이랑 뒤섞여서 오묘한 기분을 내는 게 또 없더라



배신을 때릴 거면 캬루처럼 괴로워라도 하던가 왜 자꾸 웃냐... 악당 같지가 않잖아.


얘가 정말 에리스 부하면 유우키를 안고 있는 페코린느를 왜 질투했는지 모르겠다.

미스테리해서 더 좋고, 더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