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무라 형아 말대로면 3부도 이미 준비 중이라는데...

이걸 보자







프커 사상 최악의 악녀.

나쁜 짓을 정리하면


1. 레이지 레기온을 철저히 이용하고 죄책감도 없이 젠과 아졸드를 죽임.

2. 그렇게 친하게 지내놓고 란파에게 미안한 기색을 조금도 내비치지 않고 죽이려함.

3. 네네카와 크리스티나를 납치해 세뇌. 말이 세뇌지 이 과정에서 '분해'해서 정보를 빼냈다고 하니까 무슨 고문을 했는지 알 수 없음.

4. 콧코로를 납치해서 네네카 크리스티나 처럼 '분해' 해 정보를 얻으려 함.

5. 아졸드를 세뇌한 딸을 이용하여 공격함.

6. 젠과 셰피가 무슨 사이인지 알면서도 서로를 싸우게 만듬.

7. 그리고 이 모든 행적을 일절 세뇌 없이 자기 의지로 실실 웃으며 사람들을 농락하고 즐거워 하며 기꺼이 실행함.


행적 적은 것만도 패동 조차 혀를 내두르게 할 악녀인데 무슨 악역 캐릭터가 나오든 지 간에 얘의 발톱 때만큼도 못 미칠 것 같아.

실제로 에리스 보다도 미소라 포스가 훨씬 더 무시무하고 광기가 넘친다...

얘가 뭣 때문에 에리스라는, 고작 해야 AI밖에 되지 않는 존재에 충성을 맹세하고 따르고 악행을 벌이는 지는 모르겠지만 실장 만큼은 확실하게 물 건너 간 것 같다. 캬루는 중간중간 고뇌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줬고 충분히 갱생할 만 한 여지를 보였는데...

단언컨대 미소라는 그런 거 없을 것 같다..

어제 얘 생각에 무서워서 밤잠을 설쳤는데 그 때문에 아직도 두근 거린다.



엔딩 장면도 혼자 음영 드리운 거 보고 소름 끼치더라

에리스 정체가 실망스러운 것과는 별개로 악당, 악녀 미소라 완성도는 정말 높은데 이런 악역 캐릭터를 만들어 놓고 이걸 뛰어 넘는 적대세력을 과연 만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