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어서,


성욕으로 고생하는 키시군을 위해


아메스님이 가끔씩 키시군이 잠들었을 때


야한 꿈을 꾸게 해서 욕구를 해소시켜 주려고 한거임




준비가 꽤 번거롭기는 했지만,


자신의 말을 잘 따라주면서 고생한 키시군에게


나름대로 상을 주려고 생각한 아메스님은



꿈이기는 했지만 직접 감각을 느낄 수 있으면서


욕구도 해소할 수 있는 특별한 꿈을 준비한거임





키시군이 열심히 메모리 피스를 모은 덕분에


현실의 기억들도 꽤 다양하게 모여 있었고,


아메스님이 어느 정도 직접 기억을 만들어서 보여줄 수도 있었기에




메모리 피스의 기억들을 참고해서 일단 여러 가지 상황으로


마치 야한 만화같은 스토리의 꿈들을 미리 만들어 둔 뒤



키시군이 지금 가장 욕정을 느끼는 상대를


자동으로 만들어내서 키시군이 원하는 야한 꿈을 보여주도록


아메스님이 미리 준비해 둔거임





키시군에게 간단한 설명을 끝내고, 꿈속으로 보낸 아메스님은


키시군이 과연 어떤 상대를 골랐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나중에 기분 좋았냐면서 놀릴 생각에


히죽히죽 웃으면서 꿈을 함께 들여다보기 시작했는데


꿈속에 등장한 것이 아메스님 본인이었던거임






분명 키시군이 가장 자고 싶어하는 상대를 자동으로 읽어서


꿈속에 구현되도록 만들어 뒀었는데


거기에 자신의 모습이 비추자,


아메스님은 당황해서 돌처럼 굳어버렸고



꿈이니까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들었던 키시군은


정말로 자제하지 않고 꿈속의 아메스님을 즉시 덮치기 시작한거임




키시군은 한창 쌓여있던 욕구를 꿈속의 가짜 아메스님에게


용서 없이 풀어내기 시작했고




밖에서 키시군의 꿈을 엿보던 아메스님은


꿈속에서 자신이 키시군에게 짐승처럼 덮쳐지는 모습을


새빨개진 얼굴로 멍하니 바라보는거임






꿈속이라 체력도 떨어지지 않고,


시간 감각도 애매해서 아무리 오래 있어도


실제 시간은 거의 흐르지 않았기에



체감상 거의 하루 종일 쉬지도 않고


꿈속에서 아메스님을 마구 범한 키시군이 깨어나자



바깥에서 기다리던 진짜 아메스님은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 부들부들 떨면서


자, 잔뜩 즐겼어? 라고 물어보는거임




오랜만에 전부 풀어낸 키시군은 상쾌한 미소를 지으면서


다음에도 또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결국 아메스님은 주기적으로 한번씩 키시군을 불러와


같은 꿈을 꾸게 해 주었는데


그 때마다 키시군의 꿈에는 계속 아메스님이 나와버리는거임





주위에 그렇게 미소녀들이 많은데도


키시군이 가장 욕정을 느끼는 것이


자신이라는 걸 알게된 아메스님은



꿈속에서 키시군과 자신이 격렬하게 교미하는 모습을 엿보면서


자신도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고



결국 자신의 환영이 키시군에게 쥬지를 밀어넣어지면서


앙앙거리며 가 버리는 장면을 몰래 엿보며


자신도 계속 자위를 해 버리는거임





꿈속에서 키시군에게 격렬히 박히면서


쾌락에 빠진 표정을 짓는 자신의 환영을 보며


기분 좋을 것 같다고 느낀 아메스님은


계속해서 쌓이는 욕구를 참지 못했고




결국 어느 날은, 환상을 불러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키시군과 함께 직접 꿈속에 들어가 버리는거임




평소처럼 꿈인줄 알고, 자신의 앞에 머뭇거리며 서있는


아메스님의 어깨를 잡고 품으로 끌어당긴 키시군은



어쩐지 아메스님의 모습이 평소의 꿈과는 다르게


엄청 감정이 풍부하고, 색다르게 보인다고 느꼈고




자동으로 만들어낸 환상의 단순한 반응에 비해서,


진짜 아메스님은 당연히 훨씬 생동감 넘칠 수 밖에 없었기에


키시군은 평소보다 더욱 흥분해버린거임





키시군에게 거칠게 밀쳐저서, 꿈속에 구현된


교실의 책상에 털썩 눕혀진 교복 차림의 아메스님은


얼굴을 붉히면서 키시군을 올려다봤고




단순하고 뻔한 환영의 반응에 슬슬 질려가던 키시군이


진짜인 자신에게 얼마나 흥분을 느꼈는지,


꿈속이라 지치지도 않고 시간도 거의 흐르지 않는 이 곳에서


앞으로 며칠이나 쉬지 않고 범해질지는 상상도 못한 채


두근거리는 표정으로 점점 다가오는 키시군을 바라보는거임




저기...처음에는 키스부터 해줘, 라고 중얼거리는


아메스님의 부끄러운 듯한 모습에 이성을 잃은 키시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