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언제가든 당연히 ㅈㄴ 가기싫지

1년동안 백수짓 하다 다시 복귀할때 ㄹㅇ 이세계전송마려웟음

로또당첨마려움

좆같음

그래도 백수로 지낼때 느끼는 불안감은 없어져서 맘은 편하더라 일하기 ㅈ같은건 둘째쳐도

6달정도 쉬었는데 더 의욕적이게 되더라

2년 백수 해봤는데 평소엔 도축장 끌려가는 느낌이라면 백수이후엔 믹서기에 갈리러 가는 느낌이었어.

사실 그래서 2년후 첫직장은 개지랄하다 짤림...

2달이 뭐야. 2일만 쉬어도 나가기 싫은데

목표가 있음? 막연히 돈을 모아야지, 월세내야지 할부금 내야지 이런거 말고 왜 일을 해야 하나. 학비 모아서 졸업증을 새로 딴다거나, 자격증을 딴다거나 아니면 여기는 꼭 한번 여행가고 싶다거나. 돈도 돈이지만 남들에게 무시받지 않는 사회적 지위를 노리는게 목표라던가.

일 시바 왜 함. 하루벌고 하루 먹고살면 (+조금씩만 모은다면) 청소나 경비원같은 직업도 막노동보단 육체적 부담도 적고 별 경험이 없어도 살아가면서 일년에 한번 여행나가고 살 수 있음. 일 하면서 여기저기서 개무시 당하지만 먹고 살만함. 근데 일 하면서 여러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무슨무슨 목표가 있음, 이런게 아니면 하루 나가고 바로 그만 두기도 함. 월세랑 밥값이 쪼달리는게 아니면 계속할 이유가 없거든.

일은 그 자체로 계속할만큼 신성한게 아님. 복직하면 군대갔다가 머리 굳은거랑 똑같음. 아니면 헬스 그만뒀다가 다시 시작하는 거랑 같음. 폼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 나가야 됨. 뭐든 그 일을 "계속" 할 이유를 상기해야 되는게 가장 큰 장벽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