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하는 곳


생산직임


작년 1월에 들어가서 하는 중인데


이번년 4월 만근 싹 하고


5월 1일에 바로 그만 둘 생각인데


남아봐야 두달밖에 안 남았는데도


요즘 진짜 출근하기도 싫고 그래서 달마다 연차 한두개씩은 쓰는거 같음


회사에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는게 아님


작업 환경이 나쁜것도 아님


아침 8시까지 출근 - 잔업시 19시 30분 퇴근


오전 타임 2시간 근무 (휴식시간 10분) / 2시간 근무 / 점심시간 1시간

오후 타임 2시간 근무 (휴식시간 10분) / 2시간 근무 (저녁 휴식시간 30분)  / 잔업 2시간


말이 오전 오후 / 2*2 시간 근무지 


사실상 1시간만에 일이 끝나고

그 뒤엔 시간이 남아서 담배 피거나 휴대폰 보거나 함


작년엔 그냥 시간 가는대로 


입사 초반엔 일 배우느라 잡생각도 안 들다 보니 정신놓고 일했는데


그렇게 적응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신년되니까 그냥 매일 출근하는게 귀찮고


회사 내에서 일하는게 귀찮고 짜증이 남


맨날 같은 일만 똑같이 반복하다 보니


내가 지금 이 일에 싫증이 났구나 하고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데


내가 이런걸로 짜증내고 징징대면 


‘배부른 소리 하네 미친새끼’ 소리 들을거 같아서


그냥 입꾹닫 하고 속에 담아두면서 일하고 있었음



오늘 아침에도 일하기 존나 싫어서

술 잔뜩 먹었는데 오늘 진짜 힘들어서 못나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말하고


그냥 연차 하루 쓴다고 말하긴 했는데


내일 존나 깨질거같아서 그렇더라


요즘 이런 감정이 자꾸 달아나지가 않더라고



나이먹으니까 끈기랑 인내심 정신력이 오히려 바닥을 치니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