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하는 곳에서 홍일점 한명 있음. 보통 남초직장인데 여자가 일하지 못할 것도 아니라서 보통으로 같이 일함.


이쁘냐고? 안이쁨. 살쪘고 얼굴도 미인상은 아님. 성격은 나쁘지 않음. 근데 오늘 이런 전체메세지가 왔음: 사무실에서 갈아입지 말고 치실질 하지 말 것.


자전거 타고 통근하기 때문에 웃옷은 가방안에 넣어서 옴. 사무실이래도 초소같은 느낌이라 보통 한명 정도, 교대자가 대기할때 2-3명 정도라 거기서 갈아입음. 치실질도 매일 하는게 아니고 가끔씩 어쩔수 없을때만 (어제 이빨 못 닦아서 찜찜하다던가) 하는 정도; 한달에 한 두번?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도 없었는데, 얘가 들어오고 나서 갑자기 이런 메세지가 상사로부터 전달됨. 


이런 규정 원래도 없었고, 문제도 안됬음. 하지만 아무도 문제를 삼지 않았던걸 얘가 오고 나서 문제가 됨. 내가 얘한테 강압적으로 찍어눌렀나? 얘한테 불이익을 줬나? 그냥 말하면 될 걸 굳이 상사를 통해서 내리갈굼을, 나를 특정하는 갈굼을 시키게 만드네?


내가 빡치는 이유는 내가 특정됬다는 것보다 배신당했다는 느낌이 커서 그럼. 왜 공론화까지 해서 내 뒤에서 등을 찌르냐. 



추가사항) 현재진행형으로 상사에게 꼰지르고 있네. 또 메세지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