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고 있는 이후로 줄곧, 난 알약을 받았어.

아침에 하나씩.

어렸을땐 아무 생각없이 삼켰지만, 14살이 됐을즈음에 난 이게 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


"이건 널 멋진 남자아이로 만들어주는거란다" 

엄마가 말했어.


내 첫 청소년기 반항으로 난 약을 먹지 않으면 어떤일이 일어나나 살펴보기로 했어.

난 한달동안 혀 아래 약을 숨겼다가 엄마가 보지 않을때 싱크대에다가 뱉어버렸어.


처음에는 별로 달라지는걸 느끼지 않았어.


그런데 그 일이 벌어졌어.

피.


"엄마. 아빠. 저 다쳤어요."


엄마는 화장실로 달려들어왔어.


"이런 젠장," 엄마가 중얼거렸어. "더이상 들지 않잖아."


아빠가 달려들어왔어.


"너가 태어난 순간부터 넌 어느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어. 너의 엄마가 원하는건 오직 아들뿐이었다고." 

아빠가 말했어.


난 이해할수가 없었어.

난 내 다리사이에 흐르는 피를 닦고 좀 더 물어보려고 부모님을 쫓아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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