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깡촌 음머어 시골챈이 된지 오래지만

유독 이번년이 가장 큰 격변이 일어난 해가 아닐까 싶음


다시금 이번 년에 일어난 일들을 떠올려 보면

다 지난 일들에 대한 아픔과 쓰림

그리고 스스로 성장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더라


이 게시글은 채널 내의 사건만을 다룸

프리코네 게임의 경우는 다루지 않음


아무래도 본인 주관적으로 쓴 글이다 보니

본인에 대한 내용 및 누락된 내용도 많을 거기도 하고

대부분 호재보단 악재에 치중해서 글을 작성했음을 알림




1월


악질 유저 1명 공개 갱신차단 조치

(갱신차단자 2명 추가)


https://arca.live/b/prcn/67635671

특정 악질 유저 1명을 공개적으로 저격 후 채널 내 영구차단 조치함


저 유저 하나만 해도

처리한 부계정만 다섯개였던 것으로 기억함

3개는 계정삭제, 두개는 아직 살아있더라


저 조치 이후에도 꾸역꾸역 찾아오길래

2월달 쯤 직접적으로 한번 더 경고성 게시글을 작성함


그 이후로 이 채널엔 모습을 보이지 않음




2월


전권급 부국장 1명 사퇴

국장 변경


가장 큰 사건은 2월달에 많이 발발함


그 당시 미소라 실장 / 라이미 실장으로

그 당시 좆박았던 페스 반응과 더불어


핵심 부국장 1명이 반고닉과의 불화로 인해

사퇴함과 동시에 자신이 작성한 정보글들을 싹 밀어버림


여끼까진 납득했었는데

내가 작성하고 관리한 글 / 채널 관리에 필요한 다른 글까지 날려버림


가는 사람 좋게 보내려고 노력했고 잘 마무리 했었는데

속으로 좆같다는 느낌이 여전히 들기도 하고


아직도 마음에 가장 많은 상처가 남은 사건이 아니였나 싶더라


이 사건 이후로 국장이 교체됨

이유는 아래 링크 참조

https://arca.live/b/prcn/69749823




3월


사퇴한 부국장의 클랜 내 불화 사건

채널 내 대회 모음집 글 작성




대부분의 채널들의 자료가 복각됨과 동시에


사임한 부국장의 클랜에서 사건이 하나 또 터짐

해당 클랜원 1명과의 불화로 인해 채널이 불타기 시작함


이후 이어서 추가적인 제보가 나오며


그때 당시 해당 클랜에 소속되어있던 본인으로선 참 머리아프고 복잡한 생각이 가득했었음


해당 클랜의 클랜원으로 두둔하려는 생각 보다는

이 일로 인해 채널 분위기가 저해되는 것이 더 짜증났던 경험이였음


이미 채널 초가삼간 다 불태우고 미련없이 간 사람이

또 이렇게 부관참시 되어서 장난감처럼 물고빨리고 하는 것에 화가 났었거든


그 당시 어떻게 조치하느냐에 따라

국장으로서의 이미지가 크게 갈리는 중요한 사건이였기에


나 역시 허둥대고 미숙한 조치를 보여서

이런 내 모습으로 인해 한순간에 채널이 망하는게 아닐까 싶었음


해당 떡밥에 관한 당사자들과의 대화

그와 동시에 대화가 끝난 직후, 모든 글들을 블라인드 처리 해버림


추후 “발굴되어 또 불거지면 채널 분위기 저해되는거 한순간” 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4월


가챠 규정 만족도 조사 / 규정 내용 일부 개선

청문회 탭 추가




폭풍이 다 지나고 나서야 제 할일을 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음


몇달 전 부터 받아온 피드백을 이제서야 들어주게 된 것에

참으로 착잡한 생각이 들었었는데


생각 과는 다르게 채널의 분위기도 정상적으로 흐르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모든 일들이 끝났다는 게 느껴지더라


그 외의 추가점은


타 채널들 처럼

유저 간의 정보를 모아 활용할 수 있게끔 청문회 탭을 개설함




5월


어린이날에 있었던 베스트 라이브

https://arca.live/b/prcn/75626429


특정 유저 1명이 수십만 이상의 포인트로 해당 게시글에 광고를 걸었음




뭔가 채널이 뒤집힌 사건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웃긴 헤프닝으로 넘어가게 된 것 같음




6월


프리코네 그랜드 마스터즈 채널 부활


이때부터 채널이 대부분 안정화 되었고

3월 이후 채널 내에선 불미스러운 사건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함


그와 동시에 채널에 가장 변화가 적게 일어난 시기기도 했음


그렇게 평온하던 시기에 아주 좋은 소식이 하나 들려왔는데


6월 22일 프리코네 그랜드 마스터즈, 약칭 프리그마


해당 게임이 한국에도 발매되며 프붕이들 모두가 환호를 지름


2년차 업데이트였던 새로운 길드, 사이좋은부 추가까지 같이 해 주어서 여러모로 의미가 깊었던 것 같음




7월


별 다른 사건이나 채널 내 추가된 콘텐츠 없음





부록)

https://arca.live/b/prcn/81318551

하겠냐?




8월


역시 별 다른 사건이나 추가된 컨텐츠 없음




9월


아메스 픽업 당일 서버폭파




채널과는 별 관계가 없지만, 이때 상당한 유입이 있었음


그와 동시에 차단자 역시 여럿 있었지만


작년에 비해선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였던지라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음




10월


아키노봇 서비스 종료




2월달 사임한 부국장의 마지막 모습임


일련의 사건들을 겪고 난 뒤의 마음으로 바라보았을 땐


아무런 생각이 크게 들지 않았었음


무거웠던 마음들을 내려놓고 더 편한 곳으로 갔길 바랬을 뿐





11월


월드플리퍼 일본/한국/글로벌 서버 종료 안내




프리코네와 관련도 없는 일인데 굳이 이걸 끌고 올 필요가 있음? 이라 말 할수 있었지만


이때 당시의 분위기는 정말 오싹한 느낌이 아니였을까 싶었다

프리코네 역시 .5주년, N주년 발표 이외의 연말 이전의 소식이 잘 없었던지라


설마.... 프리코네도....? 하는 유저들이 많아서 채널이 약간 술렁였었음




12월


섀도우버스 서비스 종료..? / 섀도우버스 리링크 발표

연말 기념 대형 업데이트 발표





저번 달의 악몽이 지나기가 무섭게

옆집 섀도우버스가 터져버림


채널 전체가 술렁였다기 보다는

하나의 토픽이자 이슈정도로 그친 것 같음


그래도 불안하긴 매한가지였을까

프리코네도 상당히 위험한 것 아니냐는 불안한 기류를 풍기고 있었는데


22일날 연말 업데이트 발표 안내 스트리밍이 유튜브에 발표됨

https://arca.live/b/prcn/94695994


이 스트리밍으로 인해 아직도 프리코네는 건재하다는 확신을 품고 모두가 안도하지 않았을까 싶다




시골 채널임에도 여러 사건들이 제법 많이 있었던 것 같음


본인이 채널에 처음 유입된 날이 2020년 8월

페코페코의 서비스 종료 이후에 유입함


매년 부국장급 유저들이 사고친 적이 한번 이상은 있었고

본인이 유입되기 이전엔 국장이 탄핵되는 등 혼란이 가득했었는데


3대째 국장이 여러 혼란을 마무리하고 

갤과의 관계를 정립하며 현재까지 무난하게 이어져 오지 않았나 싶음


나 역시 수많은 사건사고들을 보고, 겪고, 해결해 가는 과정까지

참 많은 경험들을 했고


그럴때마다 가슴 한켠이 아프고, 슬프고, 쓰라렸지만

지금에 와서는 더욱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아니였을까 싶음


곧 다가오는 내년에도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언제나 늘 그렇듯


시간이 약이더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