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과 어디갈지 고민하다가 컴공 생각나서 컴공쪽으로 검색하다가 우연히 여기로 오게 되었네요. 일단 제가 생각했던 컴공이랑 완전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은 '컴공학과가면 대학에서 배우고 학점 잘 받고 취직하면된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글들을 


보면서 매우 반성했습니다. 제가 컴공을 너무 얕게 본 것을 알았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 힘들어지고, 지치고, 고통받는게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거의 모든 글에서 컴퓨터 언어를 배우는데에 열정이 다 보였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컴퓨터 언어에 큰 열정이 보이는데 얕게 생각한 제 자신이 


부끄럽고 다시 다짐했습니다. 컴공을 얕게 무시하면 안된다. 그리고, 나도 거기에 열정을 콸콸 부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은 


고3이라 수능 준비 때문에 컴퓨터 언어를 배우기에는 힘들 것 같네요. 하지만, 수능 끝나고 다시 여기에 오겠습니다. 와서 이것 저것 다 물어보고 


조언도 듣고 좀 많이 하고싶네요. 아마 민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많은 글을 보면서 제대로 컴퓨터 언어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보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얕게 생각한 것에 죄송합니다. 비록 하나도 모르는 무지성 아기가 응애응애 거리지만, 스스로 분유먹고 배 


벅벅 긁으면서 성장2배 이벤트급으로 성장해보겠습니다. 수능 끝나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