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토리부터


주인공은 삶이 힘들어서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하려고 했어. 유서도 쓴 채 울면서 뛰어내렸지. 그 순간, 날개 달린 무언가가 주인공을 구해 줬어. 깨어나 보니 주인공의 집 앞이었지.


학생인 주인공은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착하지만 학교폭력을 당했고 지금도 은근히 당하는 중인데다가 말 못할 가정 문제 등등 때문에 속으로는 항상 불안했어. 그러다 한 단체의 학자들이 주인공을 비밀리에 주인공 모르게 연구한 결과, 주인공의 분노와 슬픔이 점점 쌓일 수록 위험한 물질이 생성되다가 주인공이 버틸 수 없으면 그 물질이 한번에 터져 나와 세계가 멸망한다는 거야. 그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고대의 신비가 담긴 목걸이였어. 이 목걸이의 조각들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서 보관되고 있었지.


 사실 이 단체는 주인공의 삶을 방해하고 있던 단체였어. 하지만 세계가 멸망한다는 것을 알자 어쩔 줄 몰라 했고, 결국 주인공과 같은 나이의 최고 요원을 정체를 숨기고 주인공의 학교로 보내게 돼. 요원은 임무 때문에 접근해서 친하게 대한 거였지만, 주인공은 여학생이 자신에게 친하게 대한다는 것을 많이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호감을 갖고 이러는 건 줄 알고 설레였어. 그도 그럴 것이 초등학교 때부터 대부분의 아이들이 주인공을 따돌리고 기피했으니 말이야.


 여름방학 때 그 단체가 우수 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주최했고, 공부를 잘했던 주인공은 요원과 같이 참석하게 돼. 하지만 그 프로그램은 주인공과 요원이 목걸이 조각을 찾게 하는 프로그램이었어. 두 학생들은 열심히 찾아 다녔고, 그동안 둘은 친한 친구가 되었어. 결국 두 사람은 마지막 조각이 있는 곳에 도착해. 하지만 그곳은 끔찍한 곳이었어.


 주인공에게는 가정 문제도 있다고 말했지? 주인공의 엄마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해 계모랑 아빠랑 살았어. 학교에서는 공부도 잘하고 매일 상도 타고 우등생이었지만 집에서는 신데렐라처럼 구박받으며 온갖 집안일을 다 했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엄마는 고등학교 친구들 2명과 교대에 지원해서 셋 다 그 학교에서 유일하게 교대에 합격했어. 하지만 그것도 잠시, 국가가 부도가 나고 엄마의 아빠가 자기 이름이랑 엄마 이름 빌려 지은 빚들 때문에 잘사던 집은 나락으로 떨어졌어. 그리고 엄마는 알바를 하다가 주인공의 아빠를 만났지.


주인공의 아빠는 사이비 종교를 몇십년 째 다니고 있어. 초5때 학교에 그쪽 선생님이 있었고, 중2때는 어릴 때부터 친한 소꿉친구와 같이 그곳에 처음 가게 돼. 그 이후로 지금까지 다니고 있지. 주인공의 부모님은 좋은 분들이시지만 서로 싸우면 성질이 180도 변하셔. 이렇다 보니 주인공은 고민이 많았지. 그런데 그 마지막 목걸이 조각의 장소가 바로 사이비 종교의 성지였던 거야.


 주인공과 친구는 힘을 합쳐 교주를 물리쳐. 그리고 조각을 다 찾았지.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어. 목걸이에는 남은 조각들이 더 있던 거야. 그리고 그 조각들은 북한에 있어. 남한에 있던 건 일단 다 찾은 터라 주인공은 통일이 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어. 그때까지는 버틸 수 없는 상황이 오지 않게 노력하면서. 주인공은 무사히 집에 돌아갔고, 부모님은 지금까지 단체가 주최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온 줄 알았지. 아빠는 교주의 '모두 탈퇴하라' 라는 말을 듣고 이단 상담소를 다니며 회복하고 있었지. 그렇게 행복한 가정이 지속되었어.


(여기부터 챕터 달라짐)


 몇년 후, 남북관계가 점점 좋아지면서 통일이 되었어. 주인공은 고등학생이 되었고, 친구는 주인공의 상태를 보고하기 위해 쭉 같은 학교에 다녔지. 그해 방학, 다시 그 프로그램을 주최한 단체는 주인공과 친구를 통일된 지역으로 보냈어. 물론 그곳에 대해 잘 모를 테니 탈북자 출신을 몇 명 붙였지. 그렇게 북에 있던 목걸이 조각까지 다 얻었을 즈음, 이상한 일이 생겨.


 독도 부근에서 이상한 잠수함이 목격된 거야. 하지만 아무도 정체를 알 수 없었지. 목걸이를 완성하고 힘을 얻은 주인공은 일행과 함께 잠수함으로 갔어. 그 잠수함에는 단체보다 더 강력한 사람이 있었어. 그 사람은 주인공에게 '네 친구가 속한 단체는 사실 너의 삶을 좀먹고 있었다'는 결정적인 말을 해. 사실 친구는 그 단체에 대해서는 잘 말해주지 않았거든. 그리고 그 사람은 자신과 협조하면 더는 상처받지 않게 해주겠다는 말을 해.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 주인공은 고민하고 있었어. 그때, 친구와 단체 관계자들이 와. 하지만 주인공은 진실을 알고 있던 터라서 친구를 믿지 않았지. 그리고 그 사람에게 협조한다고 해. 그리고 주인공을 어딘가로 데려가지. 하지만 그곳은 에너지 추출 방이었어. 주인공에게 나오는 미지의 물질을 추출하여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거지. 주인공은 그 선택을 엄청나게 후회하면서 친구를 목놓아 불렀어.


 장치를 가동하려는 순간, 갑자기 자신을 구해 줬던 날개 달린 무언가가 주인공을 덮치고 그 사람을 공격했어. 그리고 주인공을 어디론가 데려가지. 사실 그 무언가는 친구였어. 원래 자신은 사람이 아닌데 이 지구에 온 거였다고 친구는 설명했어. 부모님도 없이 많이 외로웠는데 단체로 끌려가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힘들었다고 했지. 주인공의 정체를 알고 있던 친구는 주인공이 자살하려 할 때 주인공을 막은 거야. 주인공은 그때 구해줘서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널 버리지 않아야 했다고 했어. 친구는 괜찮다고 말했지. 이제 어서 가서 그 사람을 물리치자고 했어. 그때,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는 것처럼 잠수함이 둘이 있는 곳으로 왔어. 그 둘을 아예 죽여버리기로 한 거야. 그 둘은 힘을 합쳐 그 사람을 물리쳤지.


 싸우면서 주인공과 친구의 사이는 더욱 깊어졌고, 친구는 결국 주인공에게 좋아한다고 말해. 주인공은 당연히 받아 줬지. 단체는 미안하다며 이제 더 이상 안 나쁘게 할 거라고 맹세했어. 그리고 주인공에게서 나오던 물질은 더 이상 안 나와. 모태솔로를 탈출하고 세상을 구했으니 그럴 만도 하지. 그 둘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그 둘의 정체가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등학생인 건 아무도 몰랐지. 주인공의 가족조차도.


 결국 주인공은 가족들과 친구와 행복하게 살고, 단체는 이제 사회에 좋은 일을 하는 것으로 끝나.



스토리가 너무 길어서 미안. 이제 게임 시스템을 설명할게.


언더테일과 포켓몬스터의 특징들을 매쉬업했고, 중간중간 여러 패러디 요소가 등장하지. 게임은 유니티 아니면 쯔꾸르로 만들 생각이야. 사운드랑 음악은 fl studio로 만들 거고, 일러스트나 도트는 내가 직접 할 거야.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어때? 괜찮은 게임인 것 같아? 혹시 개발 시간은 얼마 정도 걸릴까? 학생이라서 학교공부 하면서 하기에는 몇 년 걸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