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조금 더 넗게 확장하면 아날로그가 연속적, 디지털이 이산적(불연속)적인 것들이라고 할 수 있음.
다른건 아니고 그냥 수직선을 생각하면 편함
디지털은 0과 1이나 그걸 모아서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자연수(또는 정수)인데
수직선에서 띄엄띄엄 떨어져 있지?
그래서 불연속적이라는거임. 서로 흩어져있다 해서 이산적이라고 하고.
그 반대가 연속적인 거임

아날로그-디지털 변환은 ADC 혹은 DAC라는 장치를 이용함
일정 측정 주기를 두고 전류의 파형을 측정해서 일정 비트 깊이의 디지털 신호로 변환함
Sample rate나 bit depth라고 검색해보면 잘 나올거임

불연속적이라는건 컴퓨터는 전등 스위치처럼 작동하는거임 전등 스위치를 반만 켜는게 불가능한 것처럼
이걸 존나 빠르게 껐다켜서 밝기를 조절해도
자세히 보면 실제로는 매우 빠르게 껐다켰다 한거지 중간으로 켜놓는게 아닌거잖아

아날로그는 밝기0~100% 조절할수 있게 되어있는거임

사람들 정상적인 질문 오니까 신났네 ㅋㅋㅋㅋ

알팍한 지식이지만 그럼에도 한 말씀 드리자면,
일반적인 컴퓨터는 아날로그 데이터를 완벽하게 처리하진 못합니다.
(자기테이프, 카세트 역시 0과 1을 저장하는데 방식만 다를 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윗 댓에서 말했던 DAC, ADC를 써서 디지털을 아날로그로, 혹은 그 반대로 변환해줍니다.
아날로그 > 디지털 변환은 크게 세 가지 과정을 거칩니다.
1. 표본화: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화 시키기 위해 일정한 시간(1)을 간격으로 신호를 잘라줍니다.
2. 양자화: 신호의 시간을 디지털화 시켰으니 이젠 진폭을 디지털화 시켜야 합니다. 잘린 신호의 값을 반올림 한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2)
3. 부호화: '앞에서 나온걸 2진수로 바꿔준다' 정도로 알아둡시다.
위의 과정을 통해 변환을 수행합니다.

연속과 불연속의 구분은 반복과는 거리가 멉니다.
바늘시계와 디지털시계를 생각해보면, 바늘시계는 바늘이 원을 그리며 시간을 나타냅니다. 우리가 이를 읽을 때도 '대충 이 쯤에 있으니'라는 생각을 하며 근처에 있는 숫자를 읽죠. 그 누구도 "지금은 10시 11분 19.34521....135초야"라고 하지 않고, 할 수도 없습니다.
정확하게 따지자면 끝도 없는게(비유가 아님) 아날로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디지털은 딱딱 끊어집니다. 10초면 10초, 11초면 11초. 시계 읽기에 있어 값이 얼만지 정확하게 따져보면 끝이 존재합니다.

(1) 표본화에서 말하는 '일정한 시간'은 '표본화 정리'에 대해 찾아보시면 될겁니다.
(2) 이러면 오차가 생기지 않나 싶은데, 실제로 오차가 발생하고, 이러한 오차를 '양자화 오차'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