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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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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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ing the Unseen 7화

느껴진 마음은


개인전 회장


미즈키
도착ㅡ!


카나데
여기가, 에나의 아버지의 개인전 회장인가.....


카나데
개인전이라고 하면 조금 거 작은 곳에서
한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역시 에나의 아버지는 대단하시네


미즈키
그치! 어떤 그림이 있으려나!


마후유
...... 이번 테마는 "한밤중" 인 모양이라
밤과 관련된 그림이 많을 것 같아


미즈키
에, 그렇구나!
그보다 마후유 꽤 잘 아네?


마후유
카나데가 궁금해하는 것 같아서, 같이 조사해봤어


카나데
에나의 아버지의 그림은 예전부터 조금 보고 있었으니까
....... 조금 기대돼서


미즈키
아하하, 그럼 마침 잘됐네!


카나데
응......


마후유
...... 에나, 어디 있는걸까


카나데
아 그러게
카운터같은 데에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카나데
안보이는 곳의 일도 하는 모양이라
어쩌면 만나는건 어려우려나......


미즈키
그렇구나......


미즈키
가능하면 잠깐은 얼굴 보고 싶었는데


미즈키
(에나에게 "아버지" 는
별로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니까)


미즈키
(...... 잘 지냈으면, 좋겠네)


마후유
ㅡㅡ아.......


마후유
얘들아, 저기......


카나데
응.....?





미즈키
아, 에나!


미즈키
어, 어라....?


에나
.............



「혹시.......」



「에나쨩의 아버지, 그림을 그리는게, 괴로우셨던걸까」


유키히라
그는 화가로서의 인상을 걷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린 그림은 누구이도 이해받지 않고, 관심받지도 않고


유키히라
땅을 기어다니듯이, 오로지 그림만 그려나갔습니다


에나
(..... 그 사람이, 누구한테도......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에나
(화가를ㅡㅡ그만두려고 했었다고?)


에나
(...... 믿을 수 없어.......)


에나
(하지만......)


에나
(만약 진짜로 그런거라면.......)


아빠
네가 화가가 되고 싶은거라면
지금같은 고뇌는 계속해서 이어질거다


아빠
재능이 없는 자가, 재능이 있는 자와
같은 스테이지에서 나아가는 것은,
네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괴로운 일이다


아빠
그림을 계속해서 그려나가는 한ㅡㅡ
네라 느끼고 있는 괴로움은 계속될거다


아빠
납득할 수 있는걸 그릴 수 없고,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 괴로움과, 그 후로도 계속해서 마주할 수 있겠나?


에나
............


에나
(납득할 수 있는걸 그릴 수 없어서,
그 무엇도 만들어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하고)


에나
(고민하고, 괴로워하며 그려내도ㅡㅡ누구에게도, 관심받지 못하고)


에나
(..... 그렇다고 해도, 계속해서 그려나가겠다고 생각했어)


에나
(...... 나였더라면ㅡㅡ)


에나
(나도......)


에나
(........... 하지만.......)


손님A
ㅡㅡ역시 시노노메 선생님이네
어느 그림이든 정말 아름답다니까......!


관객B
이번엔 "한밤중" 인 만큼
어두운 작품이 많지만...... 정말 아름답네요


관객A
그러게 말이에요
정말로 현대의 거장에 어울리는
멋진 기량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의 연회네요


관객A
특히 이 대표작「밤에 핀 모란」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ㅡㅡ


에나
(...... 나도, 예전에는 이 그림을
그냥ㅡㅡ예쁜 그림이라고 생각했었어)


에나
(새까만 어둠 속에 핀 모란이
뭔가 신비하게 보여서)


에나
(하지만ㅡㅡ)


유키히라
ㅡㅡ그렇네요
시노노메씨도 알고계신대로, 그는 화가를 그만둘 수 없었습니다


유키히라
그가 얼마나 힘들고, 어떻게 답을 찾았는가ㅡㅡ
저는 자세히는 모릅니다


유키히라
하지만........


유키히라
그는, 그림과 함께 계속해서 살아갈 각오를 다졌다고 생각합니다


에나
...... 그림과 함께, 계속해서 살아갈 각오.....


에나
(........ 어떤 마음이었을까)


에나
(어떻게 하면, 그런 각오를 할 수 있는거야?)


에나
............


마후유
........ 에나, 진지하네


카나데
저 상태를 보아하니 걱정은 안해도 괜찮겠네


미즈키
...... 응, 잠시 혼자 있게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