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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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70632821

Kick it up a notch 5화

자, Crawl Green으로!


Crawl Green


실례합니다~!
아저씨, 우리 왔어~!

코하네
(..... 여기가, Crawl Green이구나
COL보다 살짝 넓네.....)

코하네
(그 전설이 시작된 장소.....
저 스테이지에서, 그 3명이 처음으로 노래를 불렀구나)

토우야
...... 고등학생 시절의 켄씨가
저기에 서서 노래를 불렀구나

토우야
천장이 높네.....
이래선 평소보다 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안쪽까지 목소리가 안닿을것같아

토우야
.... 켄씨는 첫 라이브였는데도
이 플로어를 열광시킨건가
굉장하네......

아키토
..........

토우야
..... 아키토?

아키토
..... 예전에 왔을때랑 전혀 바뀌지 않았다 생각해서 말이지
뭐, 인테리어를 그렇게 간단히 바꿀 수 있는것도 아니니 됐나

아키토
.... 하지만, 바뀌지 않아서 다행이야
여기가 아니면 그날의 실수를 반복하진 않을테니까

중학생 아키토
(어째서 난 더더욱
저 녀석들처럼 부를 수 없는거야)

중학생 아키토
(동경하는 장소에, 먹칠따윈 하고 싶지 않았어....)

아키토
같은 실수는 하지 않아
이번엔 전부를 열광시켜버리겠어

백스테이지

Crawl Green 오너
오우, 이걸로 다 모였나?

Crawl Green 오너
아라타가 못온다고 하는건 들었다만
설마 너희들이 한꺼번에 올줄이야

Crawl Green 오너
그리운 표정도 도망치지 않고 똑바로 있는 모양이군?

Crawl Green 오너
네가 있으면 세간 이야기라도 하고 싶다만..... 뭐, 시간도 없네
일단 음향 이야기부터 해볼까


응!

Crawl Green 오너
...... 좋아, 이걸로 문제는 없군


끝났다~!
세세한 부분까지 도와줘서 고마워, 아저씨

토우야
그건 그렇고 깜짝 놀랐어요
스테프한테 맡기지 않고 오너분이 직접
여기까지 장비 조정을 해주고 계시는것도, 별일이네요

Crawl Green 오너
당연히 그렇지. 라고는 해도 나도 아직 괜찮은 나이라고
이런 일은 젊은 녀석에게 맡기고 싶지만...... 아무래도 직접 안하면 성에 안차는 타입이라 말이지

Crawl Green 오너
특히 기합이 잔뜩 들어간 무리의 이벤트는
이쪽도 한계 끝까지 타협하고 싶지는 않았다구


후훗. 아저씨답네

Crawl Green 오너
아니, 그런것보다 너희들이랑은
한번쯤 만나보고 싶었으니까 오늘은 마침 타이밍이 좋았지

Crawl Green 오너
시노노메군도 그 얼굴을 보여준건 그 이벤트 이후로 처음이구나

아키토
.... 네
그때는 꼴사나운 흉내나 내버려서 죄송했습니다

아키토
그래도..... 그때 부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멈추지 않아주셨던것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하네
시노노메군.....

아키토
그날의 실패가 있었기에 각오를 굳혔습니다
나는.... 두번 다시 분위기 다운시키는 짓은 안해

Crawl Green 오너
..... 그런가
그럼.... 결과로 똑똑히 보여줘라


자자, 아저씨, 거기까지만 해둬
다들 겁먹어버렸잖아?

Crawl Green 오너
.... 아아, 미안하군
그래서, 이쪽은 아오야기군, 옆은 안의 친구인..

코하네
ㄴ, 네, 아즈사와 코하네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Crawl Green 오너
아아, 잘 부탁한다. 그 사이에 했던 이벤트에서 좋은 노래를 불러줬더구나
역시 안이 고른 이유는 있군

코하네
그, 그런.... 감사합니다....


정말 코하네는 굉장하다구!
그 타이가 아저씨 마음에 들어서 노래를 배울 정도니까

Crawl Green 오너
..... 뭐라고?
타이가가 귀찮은 일이라고 했던게 너희들었던건가

코하네
..... 네? 아, 네.....!
타이가씨한테는 항상 신세를 지고 있어서....

Crawl Green 오너
그런가.... 그녀석의 옛날 모습을 생각하면 믿을 수가 없군
지금까지 그녀석이 노래를 귀찮게 여기는건 나기나 켄 수준이었는데

코하네
예전의.....
역시 타이가씨에 대해서 예전부터 알고 계셨군요

Crael Green 오너
뭐, 그녀석이 노래를 시작했을 무렵부터 봐왔으니 말이지

코하네
그, 그렇게나 오래.....

Crawl Green 오너
아아, 우리 세대는 대충 그래
타이가랑 나기는 눈에 띄었으니까 모두가 그녀석들의 노래를 듣고 있었지

Crawl Green 오너
물론 실력이 좋은것도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세계를 휘어잡는다」라는 화려한 꿈을 갖고 있어서 그럴까나

코하네
세계를....?


응.「세계제일의 뮤지션이 된다」라는게
나기씨의 꿈이었거든


처음엔 타이가 아저씨 혼자 노래를 불렀던 모양이야
그런데, 그 노래가 좋아서 나기씨도 노래를 시작해서.....


그랬더니 둘이서「노래로 세계를 휘어잡겠다!」라고
「첫 꿈이 생겼다!」라고
예전부터 계속 나기씨가 얘기해줬거든

코하네
그랬구나.....

Crawl Green 오너
그랬었으니 그 녀석들이 한명 더... 켄을 데리고 와서「팀을 이룬다」라는 말을 꺼냈을때는 깜짝 놀랐지

Crawl Green 오너
하지만.... 3명이 맞춰본 노래를 듣고 나는 확신했다
아아, 이 녀석들은 진심으로 세계를 휘어잡아버릴거라고 말이지

토우야
지금 우리랑 별 차이 없는 나이에 그정도의 실력이.....

아키토
..... 그래서, 오너도 켄씨네를 인정하고
여기서 이벤트를 했던건가요?

Crawl Green 오너
물론이지. 타이가의 자신만만함을 들어봐도 좋지 않을까 하며
손님들이 가장 좋은 시기를 지켜보고 준비해줬지

Crawl Green 오너
그래서, 그 녀석들은 이벤트 한번으로 이 거리를 뒤바꿨다

코하네
거리를 바꿨다....?

Crwal Green 오너
그래. 그 이벤트 이후는 RADder가 이 거리의 중심이 돼서 타지에서 온 뮤지션들도 정리하고
뮤지션의 세계로 휘말려 들어갔지

Crawl Green 오너
같은 동네의 동료로 바보처럼 까불고, 맞부딪히고.... 경쟁하고, 위로 올라가자며 말이지


그러고 보니, 아빠도 전에 얘기했었지


이 동네에서 동료와 만나고
싸우고, 웃고, 그렇게 3명이서 해왔다고

코하네
그렇구나.... 타이가씨도 안쨩의 아버지도
진짜로 마을사람으로부터......

코하네
연습할때 타이가씨랑 같이 있으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Crawl Green 오너
...... 아아, 그렇겠지
나도 타이가의 노래에 마음을 빼앗겪던 사람중 한명이다

Crawl Green 오너
.... 솔직히, 나는 조금 기뻤다. 영상으로도 볼 수 있을것 같았다
그 서투른 남자가, 친구를 찾고, 팀을 얻고, 동료를 얻고, 이 마을 밖으로 나가도 노래 하나만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Crawl Green 오너
그랬을텐데..... 말이지

코하네
........?

Crawl Green 오너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야

Crawl Green 오너
지금이야 그 녀석만으로도 아메리카에서 성공을 거두지 않겠냐
뭐, 만족은 하지 않겠지만

Crwal Green 오너
나는 그 녀석들의..... 타이가의 커다란 한걸음을 내 가게에 새겨준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Crwal Green 오너
.... 그 날의 RADder을 뛰어넘는다는건
너나 아라타도, 그에 상응하는 각오가 있다는 말이겠지


..... 고마워, 아저씨
아빠네의 첫 라이브가 그렇게 특별했었다니....
솔직히, 전혀 상상할 수 없었어
하지만....


아빠네가 굉장하는건, 태어났을때부터 알고 있어
그러니까, 전에 했던 말에서 물러날 수는 없어
우리는 뛰어넘을거야

Crwal Green 오너
그런가

Crwal Green 오너
그만큼의 각오가 있다면 내가 해줄 말은 딱 하나다
내게 최고의 이벤트를 보여주거라

코하네
..... 네!

수십분 후

비비드 스트리트

코하네
오늘은 회의만 할 줄 알았는데
여러 이야기를 들어버렸네


응. 그 사람 쪼끔 무서워보였는데
얘기해보니 이것저것 얘기도 해주고, 꽤 잘 돌봐준단 말이지


그치만.... 오늘은 미안해, 코하네

코하네
응?


그게, 리프레시가 될까 싶었는데
방금 얘기를 들어버리면 오히려 프레셔가 됐겠지....

코하네
아, 아니야, 괜찮아
오히려 나는 그 이야기를 들어서 잘됐다 생각해


정말?

코하네

프레셔같은건 전혀 없어, 라고는 말못하겠지만...

코하네
지금까지는 RAD WEEKEND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타이가씨네의 첫 이벤트정도로 뛰어 넘어야돼! 라고 생각했거든
하지만, 그런 마음으로는 안된다는걸 알았으니까

코하네
그 장소에서 타이가씨네의 첫 이벤트를 뛰어넘는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나, 똑바로 알았어

코하네
그러니까 오늘은 불러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안쨩

코하네
(이 마을 사람들에게
Crawl Green이라는 장소는 정말 특별해서....)

코하네
(내가 생각해본적도 없을 정도로
굉장히 소중한 추억이, 이 마을에는 잔뜩 있어서...)

코하네
(.... 그 오너분뿐만 아니야
이 마을사람들은 다들
다양한 마음으로, 이 마을의 음악을 마주해왔어)

코하네
(그리고, 나도 그 사람들이랑....)

레코드 가게의 언니
노래 연습으로 사진을?
... 아아, 또 타이가씨가 내준 이상한 연습인가~

크레이프 가게의 언니
그리고, 이쪽이 딸기와 생크림
이벤트 힘내, 코하네쨩!

코하네
(.... 지금은 타이가씨랑 안쨩이
이 마을사람들과 나를 이어주고 있어)

코하네
(지금은 나도 이 마을에 있는거야)


하아~
오늘 잔뜩 걸었더니, 발이 부서질거같에

토우야
.... 그러고보니, 시라이시네는 계속 마을을 걸어다녔던거야?


도중에 잠깐 쉬기는 했지만 거의 계속 걸었지
쇼핑을 하거나 크레이프를 먹거나 해서
재밌었지~ 코하네!

코하네
응. 엄청 재밌었어!
서비스해주신 크레이프도 맛있었지!

토우야
.......

코하네
..... 어라? 아오야기군, 왜그래?

토우야
아니.... 그걸 들으니까 배가 고파졌어


아, 토우야도? 사실 나도

아키토
너는 크레이프 먹은거 아니었냐고


시끄럽네~
방금 회의로 머리 썼으니까 됐어!

코하네
후훗. 그래도, 나도 한숨 돌리고 싶으니까
괜찮으면 다같이 저쪽으로 가지 않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