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77185411

8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77333479

카나리아는 궁경 속에서 노래한다 7화

30주년 기념공연


피닉스 스테이지

유우카
역시 기념공연이라 그런지 관객들이 꽤 되네

세이이치
그렇군
근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네

세이이치
오랜만에 일본에서 보는 공연이
「해피 피닉스」라니

유우카
아하하, 그렇게 묘하게 인연이 있는 작품이 있지

유우카
그래도 배우한테는 프레셔 아니야?
설마 그 아마미 세이이치가 보러 와준다니

세이이치
너라고 다를건 없잖냐
게다가...

세이이치
그정도로 프레셔에 삼켜져 버리면
스테이지에 설 자격이 없다 생각하거든

세이이치
객석에서는 누구든 평등하지
왕이든 가난한 학생이든

에이이치
즉, 여기서는 나도 한 관객에 지나지 않아

세이이치
그러니 그걸 잊어버리는 배우는
배우로서 실격이라구

유우카
후훗, 전혀 변하질 않았네, 세이이치의 스테이지록
그래도.....

유우카
나도 그러길 바라고있어

유우카
힘내, 네네쨩

서쪽 숲의 제비
「저기, 그거 알아?
안쪽 숲에 살고있는 아름다운 새!」

서쪽 숲의 제비
「그렇게 예쁜 애는 서쪽 숲에선 본적도 없거든
어떻게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은 없으려나」

루이 (비굴한 까마귀)
「네가 말하는건 피닉스에 대한거지? ...... 바보로군
그녀는 외모는 아름다워도 마음은 얼음장같이 차가워」

에무 (덜렁대는 오리)
「그러고보니 제비군은 이 숲에 온지 2일째....
..... 어라, 1주일이던가? 」

시중인 찌르래기
「며칠이든 상관없다만 신참인 너에게 알려주도록 하지
...... 그녀가 어떤 새인지를」

새들


유우카
(.... 역시 국내에서 이름이 알려질만 하네
단역인 사람들조차 이 연기력과 가창력)

유우카
(하지만 이 공연의 핵심은...)

사쿠라코 (피닉스)
「그런곳에 처음 보는 생물이 있군
작고 미덥지 못하고..... 참으로 더럽군」

사쿠라코
「..... 저건 인간인가
그것도 어린애」

사쿠라코
「진짜.... 엄청 싫어」

사쿠라코


유우카
(예전에 공연했을때도 빛나는 부분이 있는 아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 나이에 표현력을 여기까지 끌어올렸다니...!)

유우카
(틀림없이 이 아이는 향후 연극계를 이끌 존재가 될거야
....... 네네쨩이 필사적이게 될만하네)

유우카
(..... 그래도 네네쨩이라고 놀고만 있던건 아니야)

유우카
(진심을 보여주렴!)

츠카사 (리오)
「기다려...... 기다리라고, 피닉스!」

루이
피닉스가 리오를 멀리 떼어놓고
두 사람이 완전히 헤어졌을때 초반은 종료....

에무
응, 여기부터인거지

에무
네네쨩이랑 츠카사군이 처음 만나는 씬!
나, 네네쨩의 노래가 너무 기대돼!

루이
아아, 그렇네

네네
...........

루이
(평소보다 집증하고있는 모양이네
말을 거는것도 거절하는 듯한 분위기다)

루이
(과연 네네는 이 단기간에 뭘 얻고
그걸 어떤식으로 발휘할것인가.....)

루이
....... 내게 알려줘

츠카사
「으으..... 또 놓쳐버렸어......」

츠카사
「이대로는 피닉스를 붙잡긴 커녕
뒤쫓는것조차 불가능해.....」

츠카사
「..... 하아
그녀석처럼 나한테도 날개가 있었더라면.....」

에무
...... 이 다음이 네네쨩 차례......

루이
(카나리아는「말 대신 노래로 말한다」라는 성격에 어울리게 대사가 아니라 노래가 스테이지 상의 첫 대사가 돼)

루이
(우선 허밍(humming)
거기부터 조금씩 노래가 시작되고.....)

루이
(..... 리오에게 카나리아의 노래가 전해진다)

네네 (겁쟁이 카나리아)


에무
얼마 전이랑 전혀 달라......!

루이
그렇네, 목소리 톤이 낮아

루이
(일반적으로 카나리아같은 작은 새를 연기한다 한다면 그 울음소리의 성질로부터 고음을 내려고 했을 터)

루이
(실제로 첫 연습때는
네네도 그걸 의식해서 부르는것 같았어)

루이
(근데 지금은 톤을 낮추고 있어
....... 체력을 아끼는건가?
하지만 그 음역대라면 네네가 충분히 부를 수 있을텐데...)

츠카사
「이 노래는... 저 새가 부르고 있는건가.....?」

츠카사
「..... 아름답다
더 가까이서 듣고싶어.....」

네네


네네
「....... 뭐, 뭐야!?
누구 있어.....!?」

루이
이건......

에무
어째서지?
방금 노래랑 대사가 스륵하고 들어왔어!

루이
...... 그렇네

루이
연습때 연출가가「붕 떠있다」고 지적한건
「노래랑 대사가 완전히 나뉘어져 있는것」이었던거야

루이
그거에 대해서 네네는
작은 새다운 고음을 내려는걸 그만두고 지성으로 노래를 불렀어

루이
그건 용기 있는 선택이었다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새답게 있어라」라고 하던 때보다도 자연스럽고 연기와 노래 사이에도 위화감이 없어

루이
게다가 카나리아역답게
「이야기하듯 노래한다」라고 느껴져

에무
응.....

에무
..... 나, 이 카나리아씨가 마음에 들어
진짜 즐겁게 반짝반짝반짝~~ 노래해서......

에무
이게 네네쨩의「겁쟁이 카나리아」구나......

네네
「저..... 그......
노래를 칭찬해줘서 고마워」

네네
「노래 부르는걸 엄청 좋아하거든......
그도 그럴게 나한테 있어서 노래는 말과도 같은거니까」

네네
「...... 아니지
말보다 더 소중한것, 일지도......
난 얘기하는게 서투르기고 하고....」

네네
「그러니.... 당신이 좋다고 해준다면.......
한 곡 더 불러줘도 돼」

네네
「...... 누군가에게 똑바로 노래를 들려주는거, 오랜만이네.......」

유우카
(..... 좋네
특훈의 성과가 나오고있어)

유우카
(이 상태라면 분명 그 씬도....)

츠카사
「.......피닉스......」

츠카사
「어째서...... 어째서 돌아온거야......」

루이
(..... 드디어 클라이막스다
피닉스가 리오를 치유하기 위한 날개를 떨어뜨린 후 그녀는 두번 다시 돌아오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다)

루이
(하지만 엄마의 생명이 꺼지기 직전......
피닉스는 스스로의 의지로 리오에게 돌아온다
그건.....)

사쿠라코
「내가 살아가길 원했던건 사실이야
..... 그래도 그건 당신과 함께한 하루하루가 즐거웠으니까」

츠카사
「나와 함께한, 매일매일이.....?」

사쿠라코
「아니지, 조금 다르겠네
정확히 말하면..... 당신과 웃으며 지내는 매일매일이 좋았어」

사쿠라코
「하지만 어머니를 생각하면 당신은 그 미소를 잃어버리겠지
....... 그런 당신을 보게되면 나는....」

사쿠라코
「심장을 내주지 않았던걸 후회할거야」

츠카사
「피닉스......」

사쿠라코
「그러니...... 이제 됐어
당신의 미소를 잃어버린다면 또 살아가는 의미가 없어져버려」

사쿠라코
「자, 내 심장은 여기야
이 칼로 단숨에 찔러」

츠카사
「..... 윽.......그, 그치만.... 나는....」

사쿠라코
「..... 후훗
당신은 정말, 겁쟁이에다가 약한 점은 바뀌질 않네」

사쿠라코
「그래도 마지막이니까 한마디 정도는 해둘게」

사쿠라코
「...... 당신과 친구가 될 수 있어서, 행복했어......」

츠카사
「.......윽....!」

츠카사
「어째, 서....
어째서 그런 말을...... 지금....」

츠카사
「나는 어떻게 해야....
어떡해야 되는거냐고......!!」

에무
..... 리오의 마음이 가슴에 큥하고 전해지는것만같아

루이
...... 응
세이류인군의 연기도 섬세해
표정도, 음색도...... 보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루이
(역시 잘하는구나, 저 두 사람은
될 수 있는 완벽한 주역을 연기하고있어)

루이
(하지만 이후에 두 사람을 떼어놓는 존재가 있어)

루이
(...... 여기가 주요국면이야
이 뛰어난 표현력을 가진 두사람의 앞에서
설득력이 있은 연기가 요구돼)

루이
(..... 자, 어떻게 연기할거지?)

츠카사
「..... 미안
미안해, 피닉스.......」

츠카사
「나는...... 엄마를...... 위해서.....!」

네네
「기다, 려.....!」

네네
「부탁이야, 기다려.....!
두 사람 다..... 멈춰.....!」

사쿠라코
「...... 괜찮아, 리오」

사쿠라코
「난 고귀한 피닉스,
죽음따윈 두려워하지 않아......」

네네
「.......!」

네네
「말하지 않으면......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리오의 엄마의 저주는 푸는건 피닉스의 심장이 아니라고....」

네네
「..... 하지만....」

네네
「하지만 무서워서..... 목소리가.......」

마녀
「잘도 내 비밀을 밝혔겠다......
그 아이들에게 전해주거라
너도 살려서 보내진 않겠다!」

네네
「마, 말하면...... 나도 살해당해버려.....
하지만...... 하지만......」

네네
「리오는...... 내 노래가 좋다고 해줬어
이런 겁쟁이라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에게...... 친구가 돼줬어」

네네
「그러니까.... 싫어....... 리오가 슬퍼하는것도
리오의 친구인 피닉스가 죽는것도, 싫어.....!」

네네
「...... 막아야돼
막지 않으면, 나는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게돼」

네네
「말로는...... 무리..... 전해지지 않아
하지만 나에겐..... 노래가 있어」

네네
「이, 노래라면.....!」

네네


에무
네네쨩.....!

루이
(목 안에서부터 짜내는듯한, 목소리.....
필사적임이 노래가 담겨서 한순간에 마음을 붙잡았어)

루이
...... 이런 가창법을 완성했다니

유우카
(뛰어넘었어..... 특훈때의 한계를)

유우카
(..... 무섭네, 젊음이라는건)

츠카사
「이 노래는.....!」

사쿠라코
「...... 들려온다
카나리아의 목소리네
무언가를 전해주려고 하고있어......」

사쿠라코
「에...... 리오의 엄마의 저주를 풀 방법은
피닉스의 심장이, 아니야......」

사쿠라코
「마녀를 무찌를것.... 이라고....!?」

츠카사
「그런, 가......」

츠카사
「그럼 나는 계속..... 마녀한테 속은거구나...」

사쿠라코
「리오......」

츠카사
「...... 그래도」

츠카사
「그럼 나는, 피닉스를 찌르지 않아도 되는거네」

츠카사
「..... 다행이다.....
진짜, 다행이다.......」

사쿠라코
「........」

사쿠라코
「정말이지, 뭘 훌쩍대고 있어?
빨리 일어서기나 하라고」

츠카사
「에...... 엣?」

사쿠라코
「기한의 일몰까지 얼마 남지 않았어
그때까지는 마녀를 쓰려뜨려야해」

사쿠라코
「..... 당신을 뒤따라갈게
엄청 귀찮은 상대지만.....
함께 싸우면 이길 수 없는 적은 없을거야」

사쿠라코
「우리는..... 친구니까」

유우카
(..... 관객들의 의식이 무대에 집중되고 있는건 알겠어)

유우카
(피닉스와 리오의 화해를 진심으로 기뻐해주고 안심하고 있는것도.....)

유우카
(여기까지 몰입감을 높일 수 있었던건 물론
저 두 사람의 실력이 있어서 겠지만....)

네네
「...... 다행이다」

네네
「내 노래가 전해져서..... 정말 다행이다」

유우카
최고의 공연이 됐네





아오 설명충 씨ㅣㅣ발련 아가리 찢어버리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