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니 글생각이나서 한번 미력한 필력을 펼쳐보이겠습니다.



난 웃는 나날을 기억하네.

모두가 서로를 아끼는 날을, 입에서 서로 재미진 말이 나오는 날을 말일세.


난 우는 나날을 기억하네.

모두가 누군가를 위해 같이 울어주는 날을, 입에서 위로하는 말이 나오던 날을 말일세.



난 화를 내는 나날을 상상하네.

모두가 서로를 증오하는 날을, 입에서 증오를 토해내는 날을 말일세.


난 비웃는 날을 상상하네.

모두가 같이 누군가를 험담하는 날을, 그입에서 모함하는 말이 나오던 날을 말일세.


그러곤 꿈에서 깨어났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