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본인 이상하게 수제버거는 차이가 별로 안느껴져서 아무거나 먹음


치킨버거도 처음 먹었을땐 '흠 싸이버거 가격의 두 배인 것과 왕복 시간 소요를 고려했을 때 이정도의 맛은 -탈락-이다' 이랬는데 두 달만에 다시 먹으러 개같이 달려갔어 생각보다 기억에 남더라


근데 소스빨때문에 그런거 같기도 하구 ㅋㅋ 아무튼  보통 치킨버거 전문점은 롸카두들이랑 르프리크 두개를 많이 뽑는데


롸카두들은 녹사평, 압구정, 성수에 르프리크는 여의도랑 여의나루 사이랑 성수 대전 쪽에 있고


둘 다 내슈빌 핫치킨 버거가 대표 메뉴인데 맛이나 사이드 메뉴 등에서 차이가 있어 그리고 둘 다 매장 마다 시그니쳐 버거가 따로 있으니까 관심있으면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A. 롸카두들

1. 분위기 > 그냥 존나 무난하게 힙한 패스트푸드집 혼밥 쌉가능


2. 버거메뉴

- 기본적으로 르프리크 보다 조금 더 패스트푸드틱한 원초적이고 자극적인 맛을 가지고 있어

- 가장 기본인 더 클래식은 패티랑 신맛 나는 피클, 적채와 레드마요 소스로 이루어져있는데 신 맛이 좀 강해

- 치즈킨(이태원한정)은 적채 대신 양파피클이랑 치즈가 들어가서 양배추 싫어하는 사람은 이거 먹더라 근데 난 매운맛이랑 치즈 섞이는거 싫어해서 맛은 있었는데 취향은 아니였어

- 포포(성수)는 패티랑 양파 버섯, 치커리, 칙필레마요소스가 들어가 난 원래 버섯을 좋아해서 그런가 맛있었어 버섯이 중간에 매운걸 중화시켜 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거 같아


3. 사이드메뉴

- 그냥 기본적인 감튀랑 치즈 소스 올린 감튀를 파는데 난 감자튀김은 가게마다 차이 없었던 경우가 많아서 보통 잘 안먹는 편이야 비싸기도 하고 대신 여기는 치킨을 따로 조각으로 파니까 차라리 이걸 시켜먹는걸 추천해


B. 르프리크

1. 분위기 > 여긴 치킨 버거가 메인인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라 혼밥 고수가 아닌 이상 좀 버거울거야


2. 메뉴

- 르프리크는 분위기에 맞게 조금 정돈된 맛이 난다고 할 수 있어 정확하게 표현은 좀 힘드네, 기본 버거의 구성은 롸카두들이랑 같아

- 버거 메뉴는 2가지, 사이드 메뉴는 5가지, 디저트 2가지인데 각각 시즌별 메뉴가 하나씩 있는 구성이야

- 내가 갔을때는 시즌메뉴로 파마산 버거랑 아란치니를 팔았었는데 파마산 버거는 맛있었지만 아란치니는 그저 그랬어

- 기본 사이드 메뉴에서 추천할 건 chat potato 이거 그냥 감자 구운건데 개고급진 맛 남 꼭 시키셈 여기에 인원수랑 취향 맞춰서 가지랑 버섯을 추가로 시키던가 하면 됨


두 곳 다 맵기는 1단계가 무난 내가 불닭도 잘먹고 매운 치킨 좋아한다 하면 2단계


아 글 적으니까 치킨버거 먹고싶다 ㅠㅠ 담주에 먹으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