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역 및 지적 환영함


사축이라 한참 못했음 ㅈㅅ;


요청사항같은거 있으면 여따 써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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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신체 훈련」

 이미 익숙해진 점이지만, 이러한 훈련에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교관

 997, 998, 999......1000!


와타나베

 하아...하아....


브루스

 후우...


교관

 나쁘지 않은걸. 훈련은 좀 익숙해졌나?


와타나베

 익숙해지기야 해졌다만, 이러한 훈련에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이지?

 무수한 수의 군 전용 장갑기계들이 실전에 투입되고있어.

 전투는 오토 시스템만 작동하면 기계만으로도 충분한 상태야....

 우리같은 병사들은 뇌 부담 수치와 정신력 부분만 단련해도 충분한 것 아닌가?


브루스

 와타나베...


와타나베

 아얏!


교관

 머리에 피도 안마른 놈이!

 경험은 군인의 생명이다! 이 훈련법이야 말로 우리가 쌓은 경험의 집대성이지!

 니 같은게 이해할 턱이 있나! 얌전히 하란대로 해라!


와타나베

 예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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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그려가는 미래」

 사람의 일생이란게 돈을 벌고 살아간다 그게 전부잖아?





와타나베

 아야! 브루스! 조금은 살살 해줄래!?


브루스

 최대한 살살하고 있어. 오히려 감사해줘야하는거 아닌가?

 치료 캡슐 사용도 금지된 판에 내가 구세대의 치료법을 알고있어 다행이잖아?


와타나베

 그 교관놈...시대 착오적인 생각도 정도가 있지.

 다른 원시적인 훈련 방식은 그렇다 쳐, 요즘 시대에 신체 훈련이라고?

 게다가 치료 캡슐 사용까지 금지라니... 심지어...




교관

 궁지에 몰렸을 때에 널 구해주는건 기계도, 하물며 하느님도 아니다!


와타나베

 ..........네 자신이다! 라더라.


브루스

 교관에겐 교관의 신념이 있는거겠지. 너도 하나하나 말 대답 좀 하지마.

 ...좋아 다 됐다. 어쨌든 이 훈련도 얼마 안남았어. 그 다음은 기대하던 부대 배치야.


와타나베

 그래...어떡하게? 아직도 죽으러 전방으로 가려고?


브루스

 죽으러 가는게 아니야, 죽지않게 하기위해 가는거지. 넌 어때?


와타나베

 훈련이 끝나면 아무대나 적당히 가볼려고. 부자집 보디가드라도 될까봐.


브루스

 일해서 번 돈으로 편하게 살겠다, 이거지?


와타나베

 그래...사람의 일생이란게 돈을 벌고 살아간다 그게 전부잖아? 


브루스

 피만 보면 졸도할정도로 속이 안좋아져서 그런게 아니라?


와타나베

 익숙해지질 않는 것 뿐이야. 실제로 전장에 나가면...문제 없을껄.


브루스

 그래, 그 날이 오길 기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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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설원의 수색 및 구명」

 오아시스 소대, 브루스, 와타나베, 출동 준비 완료. 목표 : 설원의 수색 및 구명





와타나베

 설마 네 희망이 이렇게나 빨리 이루어질줄이야.

 임시 배속이긴해도 지상 방위군에 들어간 기분이 어때?


브루스

 퍼니싱 폭발...이 기간에 훈련중인 병사들이 소집됐다는 건...낙관적이지 못한 상황이란 뜻이겠지...


와타나베

 상황이 이 모양 이 꼴인데도, 아직 전방으로 가고 싶어?

 지금 우리 장비 꼴을 봐. 전방은 커녕 퍼니싱이 여기로 온다면, 모두 죽는 수 밖에 없을꺼야.


브루스

 응? 본부에서 신호가...?


와타나베

 본부라고? 언제나 사령부를 통해서 보냈잖아. 왜 갑자기 본부가 직접...?


브루스

 여긴 남부 교구, 쿠자스 설원 주둔 부대......

 ......저는.........알겠습니다. 지령을 따르겠습니다.


와타나베

 왜그래? 브루스. 안색이 나쁜걸.


브루스

 퍼니싱이 이곳까지 들이닥치고 있데...


와타나베

 뭐라고!?


브루스

 재빨리 방어선을 전개해야해. 퍼니싱 폭발은 설원 북쪽에서 발생했어.

 아마...다수의 민간인들이 고립된 상태일꺼야.

 본부에서 내려온 명령은 바로, 방어선 사수. 그리고 민간인들의 수색 및 구명이야.


와타나베

 본부는 우릴 버리는 말로 쓸 샘인거야!?

 절대 불가능한 작전 아니냐고!?


브루스

 그리고 하나 더. 교관이......전사했데.

 오늘부터, 오아시스 소대는 내가 지휘하겠어.


와타나베

 교관이...그럴수가....


브루스

 와타나베, 전쟁은 잔혹한 법이야.

 살아 남는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지.


와타나베

 저 괴물같은 기계놈들 앞에선 정규 방어군마저 아기들이나 다름 없었어!

 고작 우리들이 필사적으로 방어선을 구축해봐야 무슨 도움이 되냔 말이야!

 게다가 교관까지...! 우리보고 어쩌라고....


브루스

 비무장 민간인들에겐 더욱 어쩔 도리가 없지 않겠어?


와타나베

 브루스 너...... 설원으로 갈 계획이구나.


브루스

 방어선 구축은 너에게 맡길게....


와타나베

 아직 훈련 기간은 끝나지 않았어. 상부에 어필하기엔 이만한 기회도 없겠지?

 너한테 새치기당하고도 내가 참을 것 같아?


브루스

 알겠어....

 오아시스 소대, 브루스, 와타나베, 출동 준비 완료. 목표, 설원의 수색 및 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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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절대로 멈추지 마라」

 상실에서 오는 슬픔에 먹히지마라, 와타나베.





침식체

 ──! ──!


병사

 저게 바로 침식체인가...좀비나 다름없잖아...


브루스

 상대가 어떻든 인류의 존속을 위협하는 존재들은 모두 처리해야한다! 전원 돌격!


병사

 젠장, 탄약이 없어!


브루스

 탄약이 없으면...


와타나베

 주먹으로 싸워!


침식체

 ──!!!


와타나베

 그걸 위한 신체 훈련이잖아.


병사

 고, 고마워...와타나베.


와타나베

 ...일어서. 조금 더 하면 끝나.


침식체

 ──!!



 

와타나베

 궁지에 몰렸을때에 날 구해주는건...자기 자신 뿐. 그렇지 교관?




브루스

 와타나베...! 멈추지마!


와타나베

 우욱......! 지독한 냄새군... 설마 지면에 끝없이 펼쳐진 이 빨간 액체들은...전부....


브루스

 본부가 보내준 정찰 부대야...

 겨우겨우 여기까지 왔는데... 전원 사망이라니...

 괜찮아, 와타나베?


와타나베

 나도 참 오만했던 모양이군......전장에 나왔는데도...익숙해지질 않네...


브루스

 상실에서 오는 슬픔에 먹히지마라, 와타나베.

 앞만 쳐다보고 가.


와타나베

 가자....




브루스

 전군 정지. 이곳에서 주둔한다. 오아시스 제2 분대는 앞으로!


와타나베

 브루스, 어디 갈려고?


브루스

 지도를 보니 눈밭 앞쪽에 교회가 있어. 탈출못한 민간인들이 있을지도 몰라.


와타나베

 정찰 부대가 여기서 전멸했잖아.... 앞으로 가봤자... 그 괴물같은 기계놈들이 맞이해줄 뿐이야.

 민간인들이라 했지?...기계로된 민간인이라면 있을지도 모르지.


브루스

 만에 하나라도 가능성이 존재한다면, 한 명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와타나베

 도대체 왜! 왜 너는 그렇게 사지로 가고싶어 하는거야!


브루스

 와타나베. 넌 주력 부대와 함께 여기서 주둔지를 지켜.


와타나베

 야 브루스!


브루스

 이건 명령이야! 오아시스 소대의 지휘권은 나에게 있어.


와타나베

 ......


브루스

 1시간 후에 돌아올게.

 군인이 가장 우선시해야될 사항은 자기 자신의 안전보다도, 민간인의 안전이야.

 보다 많은 사람이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을 골라야 해.

 만약 교회에 민간인들이 있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거라면....

 이미 여기까지 도착한 우리가, 이제와서 못 본 척 할 수는 없어.

 걱정하지마 와타나베... 분명 잘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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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희망의 끈을 놓지마라」

  만에 하나라도 가능성이 존재한다면, 한 명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눈보라 속에서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하나같이 너덜너덜해진 옷을 입고, 혼란스러워 하고있다.


소란스러운 목소리

 살았어...살았다고!

 사...살았다...

 진짜...진짜 군대가 왔어! 꿈이 아니야!

 우릴 버리지 않은거야! 버려지지 않았어! 다행이야...정말 다행이야...


조그만 아이

 엄마...이제 괜찮은...거야?


엄마

 괜찮단다, 이제 걱정마렴.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단다. 군인 아저씨들이 지켜줄꺼야...


병사

 브루스 대장의 판단은 옳았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있다니... 게다가 모두 무사합니다!


와타나베

 피난민들을 수용하는 즉시, 방어선을 확인...브루스는 어디지?




소녀

 당신이 바로 그 병사분이 말씀하셨던...


와타나베

 ...브루스를 말하는건가?


소녀

 설원에서 침식체들과 조우했어요. 그는 우리들을 이곳으로 보냈지만,

 아마 지금도 싸우고계시지 않을까요...


와타나베

 브루스...! 빨리 가야해...오아시스 제1분대, 집합!


소녀

 저도 동행시켜주세요!


와타나베

 발목은 잡지마라.




소녀

 저희들은 교회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던 도중에 침식된 기계들에게 습격당했습니다.

 그 용감한 병사분이 군대를 끌고 와주시지 않았더라면, 도망치지 못했을꺼에요.


병사

 교회라고? 요즘 시대에 아직도 신앙을 가진 사람이 남아있다니...

 게다가 갈 곳 없는 사람들을 이렇게나....


소녀

 스노우 신부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신자든 아니든,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겐 응해줘야 한다고.

 저는 아기일때 이 설원에 버려졌습니다. 신부님은 그런 저를 주워 키워주신 분이에요.

 그리고 아까 그 병사분은 아마 이 앞에....




침식체

 ......끼익──!


병사

 우아아아악!


와타나베

 젠장...! 




들키지않고 모든 적을 격파해라!




이상 침식체

 .......비..........내.........아이........


소녀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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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1번은 누구냐」

 그 용감한 병사가...언제까지고 제 앞을 걸어가게 둘 순 없습니다.






비앙카

 기다려요... 설마...설마....

 이건...스노우...신부님......?


침식체

 비.......


비앙카

 신부님이...기계체였다니....


병사

 저녀석...시스터는 공격하지 않잖아..?


와타나베

 저건.......


침식체의 빈약한 팔에, 마치 우연찮게 걸린 것 마냥 인간의 팔이 축 늘어져있었다. 

인간의 팔의, 그 손에는 단도가 쥐어져있었다.


와타나베

 브루스의...나이프군.......




브루스

 ......자기 자신의 안전보다도, 민간인의 안전이야.

 보다 많은 사람이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을 골라야 해.

 만약 교회에 민간인들이 있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거라면...


소녀

 스노우 신부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신자든 아니든,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겐 응해줘야 한다고.

 저는 아기일때 이 설원에 버려졌습니다. 신부님은 그런 저를 주워 키워주신 분이에요.



와타나베

 젠장......망할.....왜.....


비앙카

 이 모든 죄를...비앙카가 반드시...짊어지겠습니다.

 그러나 우선... 다시 한번 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해야만 합니다.

 심판을......


비앙카

 우으......아아아.....!!




이 은백색의 세계엔 모든것이 눈 깜짝 할 새에 눈에게 덮어져버린다.


비앙카

 저기...용감하셨던 병사분에 대해선...죄송합니다....


와타나베

 네 탓이 아냐......너는....너도 용감했어. 사과하지마.

 상실에서 오는 슬픔에 먹히지마라. 앞만 쳐다보고 가라.

 브루스가 했던 말이지...죽으러 가는게 아닌, 죽지않게 하기위해 간다...라고도 했었어.

 폼 잡기는...입만 털었으면 모를까, 진짜로 해낼줄이야....

 망할새끼가......나라고 지고있을 순 없게됐잖아....


와타나베

 설 수 있겠어? 아직 사람들을 무사히 보내야하는 일이 남아있어.

 나도...우리들의 임무를 속행해야만 해.

 모두가...기다리고 있어. 그 용감한 병사한테...언제까지고 뒤쳐질 순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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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스토리 「오아시스 소대」

 오늘부터 오아시스 소대의 지휘는 내가 잡는다. 이건 브루스의, 마지막 명령이다!





브루스

 소대 1위에게 주는 장려상이라더라. 너랑 같이 열어보라고 교관이 말했어.


와타나베

 뭔데? 괜히 감질나게...엉? 군용 나이프?

 쿠쿠리 나이프군...참 육체파 교관다운 상품이야. 나이프는 꽤 괜찮은놈이긴 하네...

 그래서...1위는 나랑 너중에 누구란거야?


브루스

 1위 동률이라더라. 보상은 1개뿐이지만.


와타나베

 재미없게. 난 나이프같은건 필요없어. 죽고싶어서 전선으로 뛰쳐나가는 너한테 딱맞는거 같은데?


브루스

 그럼 고맙게 받도록하지. 언젠가 내가...하하, 그 때엔 너한테 이놈을 맡길게.


와타나베

 흥, 난 사절이야.




와타나베

 ......아무래도 이 나이프를 받게될 운명이였나보군.

 쌍칼 잡이라...어울릴려나?


추위의 탓도 있어 심하게 경직된 브루스의 손은 쿠쿠리 나이프를 단단히 쥐고있었다.

그 손에서 나이프를 얻기란 어려울것이라 생각했다.

와타나베는 잠시 멈춰서더니 결국 천천히 무릎을 꿇고는 친구의 손을 한손으로 가볍게 쥐었다.

그리고 다른 한쪽 손으로 나이프의 도신을 천천히 떼어내서 붕대로 감아 품에 안았다.


와타나베

  오늘부터 오아시스 소대의 지휘는 내가 잡는다. 이건 브루스의, 마지막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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