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파일 : 고문처녀


티파의 고통을 거두는 것이

베라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구조체

 ...헉 ...헉



티파

다음은 당신 차례야? 이 사람들의 대장



베라

아니, 하고 싶지 않은데. 게다가 이 사람들과의 관계는 단지 일시적일 뿐이거든


티파

난 당신의 관계에는 관심 없어!


이 음침한 지하철역에는 잔해로 가득차 있었고, 빨간 머리의 여성은 감염체 앞에

서서는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다.


그러자 그 감염체는 베라를 공격했고, 가시가 바닥에서 총알처럼 나오자,

베라는 손상된 벽으로 돌아갔다.



베라

여기서 널 해결하는 데는 문제 없지만, 널 고문할 방법은 더 알고 있지


베라

까마귀 소대, 당신 마음대로 해



베라

여기로 옮겨줘


베라

까마귀 소대 지휘관도 관대하구나,

정보 수집의 대가로 나에게 넘겨주다니


베라

순진한 건지 아니면 의도가 없는 건지, 뭐든 상관없어,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하거든  


베라는 티파가 들어 있는 보관함을 관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그 후에는 무슨 일이 생길지 신경 쓰지 않고 에너지를 티파에게 재연결했다.


손상된 주 기억은 보관함 상단의 화면을 통해서만 그녀의 놀라움을 표현할 수 있었고,

심하게 공격받은 몸은 티파의 의식을 가두기 위한 관이 되었다.


화면에서 티파는 까마귀 소대의 연결을 통한 공황과 상실감이 나타났고,

그녀는 자신과 지휘관의 모든 것을 상기해야 했다


네 잘못을 알아야 하니깐.



베라는 위로하듯 티파의 뺨을 쓰다듬었다.



티파

저는... 저는... 결국...


베라

네가 왜 우는지 난 알고 있어 티파, 네가 너의 인간성을 되찾았을 때의 고통을 느끼는 거지?


티파

지휘관님, 어째서, 그들이 나만의 지휘관을 가져가는 건가요, 지휘관님....



베라

만약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면, 살아있다고 생각할 수 없어

그리고 고통이 없다면, 너의 존재를 증명할 수도 없지.


베라

내 임무는 추적하는 거야 티파,

그리고 티파는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있고


베라는 부드럽게 티파의 뺨에 손을 올렸다,

마치 위로하듯이.



베라

그러니 내가 널 여기서 나갈 수 있게 도와주고 배웅해 줄 테니,

나에게 모든 고통을 줘, 다른 사람들처럼 말이야,


베라

이게 내가 너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거야, 티파.


베라는 그녀의 손을 들고는 티파의 주 기억이 있는 보관함과 직행하는 에너지를 모두 잿더미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