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나나미 & 마틴



나나미

하, 하, 하, 하!


나나미

하, 하, 하!


나나미

하, 하!


???

...


나나미

하!


???

...



눈 숲에서, 노랗고 검은 구조체와 곰 형태의 생체 로봇이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구조체는 바위 위에서 일어서서는 엄숙하게 움직였다,

그 곰은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었고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몰랐다.


나나미

하!


???

그만해!


곰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는 이상한 구조체의 행동을 제지했다.

비록 그 구조체는 잠시 충격을 받았지만, 재빨리 바위에서 점프했다.

그녀는 마침내 무언가를 알아차린듯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나미

드디어 말하는 곰을 찾았네~, 전에 만났던 것도 말없이 뛰어 넘어왔는데

훌륭해, 훌륭해!


???

설마... 내가 오기 전에 여기 와본 적이 있는 거냐?


나나미

왜냐하면 나나미는 여기 상황을 이해 못 하겠는걸~

그래서 수화로 대화하려고 했지~


나나미

하!


설명하던 도중에, 나나미는 설명할 수 없는 "하" 소리를 동반하며 같은 행동을 또 한번 취했다.


그 곰은 마침내 그녀가 생체 로봇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

아무리 우리가 생체 로봇이라고 해도, 우리한테 이 이상하게 합쳐진 언어는 의미가 없다...

그러니 제발 그만해 


나나미

흠흠, 그럼 다음에는 다른 방법으로 해봐야겠네~,

곰돌아 혹시 여기가 어딘지 말해줄 수 있겠니?



마틴

곰돌이라고 부르지 마라, 마틴이라는 이름이 있으니

그렇게 불러라.


나나미

마틴이라... 전혀 귀엽지 않은데.


마틴

귀여워서 가진게 아니다!



나나미

어쨌든, 나나미는 우연히 여기로 와버려서 주위를 맴돌고 있는데

여기가 어디야? 나나미는 지도 가지고 있지 않은걸.


마틴

여기를 맴돌았다니.... 보트나 물에서 움직일 수 있는거 가지고 있냐?


마틴

아니다, 여긴 북극항로 연합의 일부분이다. 인간들의 커다란 기지 중 하나지


나나미

나나미는 이해 못 했지만, 멀리 왔다는 거네...

그럼 이 다음에는 뭘 해야 할까?


마틴

혹시 아무 목적 없이 이 곳을 탐색하러 왔냐?



나나미

결국 나나미는 관광객이야,

그래서 뭘 계획하고 있는 거야 마틴?


마틴

나는.... 아마 항공기를 공격하러 가겠지.


나나미

아마?


마틴은 나나미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때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결국 그는 그의 생각을 표현했다.


마틴

아무튼, 난 대공 무기를 사용해서 가까운 하늘에 날고 있는 항공기를 격추 시킬거다.

그러니 더 이상 여기서 시간을 낭비할 순 없다.  




나나미

좋아, 결정했어!


나나미

나나미가 도와줄게!


마틴

아, 너도 온다고?, 하지만 비행기 안에는...


나나미

구조체랑 사람이 있겠지, 괜찮아 문제없어,

네 목표는 오직 항공기잖아, 그러니 나나미가 조준할 수 있게 해줘!


나나미는 또다시 바위 위로 올라가서는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나나미

사람을 해치지 않고 모든 비행기를 격추시키자. 마틴!



마틴

어째서 도와줄려는 거지?


나나미

나나미는 약속을 확실하게 지키는 착한 사람이야~

그러니 멈추지 마, 마틴!


나나미

쏠 준비해!


마틴

잠깐, 수리 먼저 하게 해줘


나나미

알았어...



마틴

흠... 또 나타났나?


나나미

나나미에게 맡겨줘!



마틴

좋아, 수리가 끝났다!


나나미

후후, 나나미의 특별한 대포가 완성됐군!


마틴

그 이름이 아니다!


나나미

어쨌든, 이걸로 적들을 처리하는게 먼저야!


마틴

흠...


나나미

이젠, 공중에 있는 항공기만 남았네.


나나미

너와 이제 별이 될 것들을 위해 기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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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광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