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혼돈
인은 부드럽게 속삭였다, 반면에 곡은 구룡 전체를 내려다보며 서있는 자세를 유지했다
비리에는 송에게 반란의 상세한 자료를 보여줬다.
곡은 사상자 그래프를 보고있었다.
비리에
얼마 전 우리 둘을 공격한 것은 서막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직접 깃발을 올려 반란을 일으켰군.
곡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 거지.
비리에
엄청난 수의 병력과 함께 도시 외각에 집결해있다.
그리고 베이쳉 구역에서도 폭동이 일어났다,
권력을 안팎으로 남용하고 싶어 하는 것 같군.
비리에
이건 좋은 기회다.
곡
무슨 뜻이지?
비리에
일족의 분쟁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다는 거지, 영원히 구룡을 떠나 수도 있고,
인류의 투쟁에서도 떠날 수 있다는 말이다.
곡
정말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군.
곡
하지만 난 구룡을 떠나지 않겠다.
비리에
뭐라고?
곡
우리 둘 다 내 오라비가 왕위를 차지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을 테지.
이 반란은 유혈이 낭자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학살당하겠지.
곡
우리는 그를 내버려 둘 순 없다.
비리에
사람, 사람, 사람, 여전히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너의 이미지를 놓치기를 원치 않나 보네.
비리에
역겹군, 넌 날 이해 할거라 생각했는데.
곡
나도 이해한다, 하지만 미안하군, 난 왕으로 태어났다.
곡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내 의무다.
비리에
하, 네가 뭘 원하든, 인간은 더 이상 나와 관련되지 않을거다.
비리에
과학 의회에 들어가고 싶군, 그들은 "게슈탈트"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기술을 계획 중이거든.
곡
흠, 순조로운 여행이 되길.
비리에
예의 차리지 마, 인간의 사회적인 예절도 날 싫증나게 만드니깐.
비록 지금 이 결정이 모두의 기대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나 자신의 희망에 의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구룡을 떠나는 것에 대해 생각했을 때, 정말로 내 마음속에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소리치는 목소리가 있었다.
왜냐하면 저기에는 내 동포들이 있었다, 내가 오랫동안이나 부족했던 것을 동포들은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나를 더욱 완벽하게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그러니 내 의무는 매우 명확했다, 그것은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며. 구룡의 시민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인
당신 혼자인가?
곡
그렇다.
인
불쌍하군, 넌 그 싸가지 없는 녀석처럼 함께 도망쳤어야 했어.
곡
그건 왕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
인
오 그렇지, 왕, 하지만 이 나라의 왕이 굳이 두명일 필요는 없다.
인
잘 가라, 괴물.
인
제기랄! 실패하다니...
인
왜 날 죽이지 않는 거지, 내 비참한 꼴을 보고 싶나!
곡
가도 좋다, 널 벌하지 않을 것이다.
인
웃기는군, 우리가 서로 얼굴을 봤을 때부터, 난 너의 적이었다.
우리는 더 이상 친척이 아니라고!
곡
그렇지, 넌 구룡에 재앙을 몰고 온 적이다.
인
그런데 넌...
곡
그러나, 넌 여전히 내가 지켜야 할 존재다.
인
뭐?
곡
다른 경험들과 다른 생각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넌 여전히 이 세상에서는 특별한 사람이다.
곡
너의 억울함과 분노 또한 내 주위를 맴도는 수많은 감정 중에 하나일 뿐이다.
곡
네가 죽는다면, 이것들은 지워질 뿐이고, 아무도 너의 감정과 존재를 보여줄 수 없다.
인
당신들은...
곡
동생아, 너 또한 일족의 과업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곡
네가 말했듯이, 이 나라에는 왕이 두 명일 필요는 없다.
곡
왕이 되어야 하는 강박관념과 고통이 널 구속했을 뿐이다,
이제는 네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처럼.
인
구속되다니...
???
쓸모없다, 그만해!
???
넌 왕이 될 남자다, 어떻게 이때 그만 둘 수가 있지?
???
이 쓸모없는 것들로 뭘 하고 있는 거지?, 그들은 왕이 되고자 하는 널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인
곡, 당(비리에), 봐봐, 내가 재미있는 걸 가져왔어.
인
이 둘은 자오 공 그리고 휴이 유,
이런 종류의 생체 공학 동물은 희귀하데
곡
나는 이 기계적인 구속을 계속할 것이며, 왕의 의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수행할 것이다.
인
...
인은 부드럽게 속삭였다, 반면에 곡은 구룡 전체를 내려다보며 서있는 자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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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곡 마망의 포옹력인가?
곡이 인을 "동생아"라고 부를때 원래 단어의 뜻이 자신보다 윗 사람일때 쓰는 단어라는데 그냥 넘어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