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 따먹고 싶다고? 딱 대라 ㅋㅋㅋㅋㅋㅋ"



지휘관 좆됨



눈에 불켜진 베라보고 놀래서 도망치지만 암사자에게 엉덩이 물어뜯기는 얼룩말마냥 덮쳐져서 바닥만 긁고 있음



자유영, 배영, 접영, 온갖 수영자세로 버둥거리고 있는데 소용없음


종목은 레슬링으로 바뀐 지 오래임



옷은 무참하게 쫙쫙 찢어지는데, 이 위기의 상황에도 똘똘이는 잘도 솟아오름


새끼를 남기고 뒈져야한다는 생물적 본능도 있지만, 어느새 옷 다 벗은 베라보고 정신 못차림



땀으로 젖은, 탄탄한 건강미로 다져진 나신엔 거칠게 내쉬는 숨을 따라 아찔한 광택이 기어 흐르고


팔뚝, 허벅지로 꼼짝달싹 할 수 없게 꽉 죄여온 몸뚱이가 짙은 살냄새와 열기를 풍기는데 


그야말로 열대 우림의 뱀 그 자체임. 다큐멘터리 작작봐 시발



아무튼 땀인지 뭔지 모를 액체를 사방에 흩뿌리는, 무더위 무지성 광기 교미가 시작되는 거임



사정 후에도 자비가 없음. ㄹㅇ 인정사정 없음


이미 베라 질 안에 서로가 내뿜은, 추잡한 분비물이 칵테일처럼 뒤섞이고 있는데 놔 줄 생각을 안 함


오히려 더 바짝 붙어서는 단단하게 솟은 젖꼭지를 비벼대며 지휘관의 상체를 간지럽히고


간간히, 조금씩, 질주름 마디마디가 상대에게 느껴질 정도로 천천히 움직이며 발기를 가라앉힐 틈을 안 줌



"누나는 조루 지휘관, 열등한 새끼즙으로 임신하고 싶지 않아. 운동으로 열심히 가꾼 복근, 부풀어 오르는 배로 망치고 싶지 않아. 누나의 소중히 지켜온 자궁, 더는 끈적한 정액으로 더럽히지 말아줘. 조금만 더 참아줘."


이 지랄로 귓가에 사근사근 속삭이며 무지성 사정을 보챔


ㅁㅊㄴ... ㅁㅊㄴ...



식을 새 없는 여름 더위, 태양이 덥혀놓은 공기보다 더 뜨겁게 불어와 귓구멍 속까지 유린하는 베라의 입김, 부드럽게 귓바퀴를 햝는 혀...


촉촉히 젖어들어 괴사시킬듯 죄여왔다가 상냥하게 풀어주는...









맞다. 냉장고에 아이스크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