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막해?

크롬: 누구야?

???: 나는 너야.

???: 무서워?

???: 당신은 자신이 내린 결정이 잘못될까봐 두렵고, 자신의 선택이 대원을 망하게 할까 두려워?

???: 그 전에는 한 번도 결정을 내린 적이 없으니까 너의 행동 하나하나에는 다른 사람의 그림자가 존재해.

???: 당신이 만약 인간이라면, 자신의 동료들에게 그들이 얻어야 할 권익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버림받은 결말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 구조체이며 일개소대장은 절대적인 권리가 없어 어떻게 해야만 인류의 완고한 편견과 높은 오만을 타파할 수 있을까?

크롬: 나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랭스턴'으로서 얻을 수 있는 자원, '크롬'으로서 얻을 수 있는 새로운힘.

크롬: 이 모든것이 짜깁기될 수 있는 조각이 되지 않을까.

크롬: 나는 반드시 할 것이다.

기억은 일석이 물에 빠지듯 파문을 일으키며 퍼져 나갔다.

존: 나는 존 스미스이며 오늘부터 나는 너의 아버지이다.

남자아이: ......

존: 왜 그러는거지? 우리는 이제 얼른 가야한다.

남자아이: 나 그리고....

금발의 남자아이가 뒤쪽의 어두컴컴한 방을 보았는데, 책상 위에 그가 짐을 반쯤 싸고 있었다.

존: 오늘부터 너는 랭스턴 스미스다 과거의 모든 것에 의하면 너는 그것들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고, 어떤 것도 가져갈필요도 없다.

남자아이: 더 이상 필요 없어.....?

존: 네가 누구였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것은 네가 머지않아 무엇이 될 것인가가 중요하다.

존: 앞으로, 나는 너에게 습득 할 수 있는 물건과 버려야 할 물건을 가려내는 능력을 가르쳐 줄 것이다.

남자아이: ...... 알겠습니다.

남자아이: 스미스씨.

문이 닫혀 낡았지만 조심스레 보관해 온 이야기집은 책상 위에 영원히 남아 있다.

남자아이: '스미스' ......

남자아이: 왜 저는 스미스가 되어야 합니까, 선생님?

존: 왜냐하면 너는 나의 존 스미스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존: 너는 가장 완벽한 조물이 되어 나의 모든 것을 계승해야 한다.

남자아이: 무엇이 '완벽한 조물' 인가?

존: 모든 스미스가 추구하고 있는 궁극의 목표. 네가 정말로 '스미스'가 된 후에 자연히 이 문제의 답을 알게 될 것이다.

존: 스스로 찾고, 스스로 이루어져야한다.

랭스턴: 파오스 군사지휘학교...

랭스턴: 구조체?

존: 여기가 네가 다음에 가려고 하는 곳이다.

존: 너는 구조체의 원리를 이미 잘 알고 있겠지, 바로 개조해서 병사가 되어 지구로 내려가 싸우는 사람들이다.

존: 랭스턴, 너는 그들을 이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랭스턴: 구조체는 '영웅' 인건가?

존: .......?

존: 너는 왜 아직도 이런 무의미한 문제를 고려하고 있느냐, 기만 목적으로 생겨난 허영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랭스턴: 의장이 구조체가 '희망'과 '성화' 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존: 이른바 '영웅'이란 단지 고의로 조작된 허상일 뿐 만약 지도자가 집단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무상으로 바쳐야 한다면 대의명분은 가장 좋고 값싼 도구이다.


존: 너는 반드시 이런 도리를 알아야지 옳다.

존: 지휘관이 되어 전공을 세우고 실권을 손에 넣은 후에 더 높은 곳으로 간다.

존: 이것이야말로 네가 '스미스' 가 되어서 해야 할 일이다.

랭스턴: 정말 그런건가요?

존: 나를 실망시키지마라.

랭스턴: .....알겠습니다.

권력자: 이 사람이 당신 아들이에요? 존.

랭스턴: 선생님, 안녕하세요.

권력자: 듣자하니 귀공자는 모의 테스트에서 과거 기록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

스미스의 저택에는 자주 사람들이 방문한다.

대부분의 시간에 그는 단지 착실하게 공부할뿐, 가끔 수업을 하러 나가거나 집에 갈 때 방문하는 손님과 마주친 뒤 예의범절적으로 그들에게 인사를 하기도 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스미스가 되는 수행 외에 랭스턴으로서의 일상이다.

그 얼굴빛이 희미한 손님들은 그의 머리를 만지며 스미스가 얼마나 훌륭한 후계자를 가지고 있는지 칭찬할 것이다.

다만 그는 이 '스미스' 밖의 일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결코 흥미가 없다. 이러한 본승과 찬미는 '스미스'에게 말하는 것이며, 그는 아직 '스미스'가 되지 않았다.

끊임없이 반복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언젠가는-

'시간 낭비다.'

육체라는 이름의 몸통은 던져진 뒤 당신이 남긴 부분입니다.

...... 전쟁에서 이겨도 우리에겐 미래가 없겠죠.

나는 너의 존재도 단지 높은 어른들이 빚어낸 것으로 생각해서 우리의 장식품을 위로하는 데 쓰인다.

승리는 반드시 인간의 것이다.

랭스턴은 지도자로 길러졌다.

'구조체'는 그때의 그의 눈에서 점차 아날로그 전투 중의 우방 데이터로 바뀌어, 전용될 자원을 필요로 하고, 전세를 좌우할 수 있는 카드였다.

그러나 구조체가 되어 전쟁터로 나간 후에야 그는 구조체가 인간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들은 병에 걸리고 피곤할 것이며, 기쁜 일을 당하여 활짝 웃고, 슬픈 것을 만나 울게 될 것이다.

그러한 경시, 시기, 심지어는 경계, 공포까지도 비록 평상시에는 모두 그림자 속에 가려져 있지만, 확실히 존재하고 있으며, 전사의 의지를 침식하고 있으며, 또한 점차 사람들의 내면을 마비시키고 있다.

인류는 항상 자신의 미지의 물건에 대해 공포를 품고 있는데, 특히 그 고위직에 있는 연장자들은 과학 기술의 발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구조체에 대한 단지 인식만이 그들이 인류가 지구를 되찾는 데 사용하는 무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구조체와 인류의 차이는 분명히 단지 몸체의 구성이 다르다는 데에 있다.

비록 더 이상 피와 살의 몸이 아니더라도 그들은 여전히 인류이며, 그들은 마땅히 같은 미래를 가져야 한다.

언젠가 인류가 지구를 탈환했을 때, 역사에 새긴 것은 단지 인류의 이름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만약 구조체가 인류와 진정으로 공모할 수 없다면, 칸막이는 갈수록 깊어지고, 질시가 수면 위로 넘쳐나면, 영원히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날이 있게 될 것이다.

크롬: 누군가는 이 모든 것을 변화시켜야 한다.

만약 인류의 신분으로 그 연회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그는 전세를 역전시킬 정보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구조체가 되지 않았으면 구조체가 받는 불평등한 대우조차 볼 수 없다.

사람과 구조체는 그들을 연결시키는 '다리'를 필요로 한다.

인간과 구조체의 양쪽 시각을 동시에 가진 그가 할 수 있는 일인지도 모른다.

발언권을 얻으려면 우선 충분히 강해져야 한다.

만약 이것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이라면, 그렇다면 그는 '자신'을 이용하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

그는 통신 버튼을 누르고, 찾아낸 후에 통신 청구를 보냈다.

크롬: 이곳은 돌격매소대 크롬이다.

크롬: 아시모프 씨.

아시모프: 특화기 소식을 이미 알고 있을줄이야.

크롬: 우연히 아버지를 모시고 연회에 참석했다가 관련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

아시모프: 설령 네가 나를 찾아오지 않더라도 나는 너에게 초청을 보낼 것이다.

아시모프: 의심할 필요 없이, 너는 확실히 이 항목의 가장 좋은 인재다.

아시모프: 그러나 특화기의 대가에 대해 너는 알고 있나?

크롬: 들은게 있습니다.

크롬: 관련된 위험은 저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크롬: 저는 이미 결정을 내렸습니다.

아시모프: 그럼 이 기체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들려줄께.

------------------

크롬 멋있는거같음

오역 제보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