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받은 대로 더듬더듬 바닥을 짚으며, 사무실을 나가, 복도를 지나, 화장실에 도착해, 개처럼 한쪽 다리를 들고 남성 소변기에 오줌을 싸는 알몸 심홍지를 루나에게 보여주고 싶다.


 "그만!"


 한마디로 오줌 끊게 하고, 안달난 심홍지가 마저 싸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 루나에게 보여주고 싶다.


 "원하는 게 있으면 어떻게 하라고 배웠지?"


 검지와 중지로 소음순을 활짝 벌렸다 다물며, 뻐끔뻐끔 보지더빙하는 심홍지의 추태를 루나에게 보여주고 싶다.


 "저.는. 주.인.님.의. 개.보.지. 루.시.아.입.니.다. 잡.종.개.보.지. 주.제.에. 인.간.변.기.에. 오.줌.싸.는.걸. 허.락.해.주.세.요."


 냅다 심홍지 안대 벗겨서 깜짝 자매상봉 시켜주고 싶다.


 너무 놀라서 손가락은 여성기를 벌린 그대로, 참았던 오줌 줄줄 새어나오는 심홍지와 남자 화장실 바닥에 주저앉아 막힌 입가로 '흐슉, 흐슉' 울먹임을 내뱉는 루나를 번갈아 보며 유열감을 느끼고 싶다.


 "맛있게 젖었네. 잘 먹겠습니다."


 심홍지 오줌 범벅 보지에 냅다 자지 꽂고, 루나 우는 소리를 BGM 삼아 박자를 타며 허리를 흔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