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는 씃 찍으면 좋긴 한데 그냥 스 써도 괜찮음. 쓰에 소멸구 2개를 더 줘서 딜이 오르긴 하나, 씃처럼 기본적인 메커니즘이 달라질 정도의 격변은 없음. 그런데 그 격변이 해골 포함 블카 45000개만큼의 값어치를 하느냐?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함. 루나가 게임 내 구조체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걸 생각해도, 씃은 솔직히 좀 아까움.
그리고 니어팟은 암속팟에서는 쓸 일이 없음. 바로 이전 버전에서 루나라는 사기적인 성능의 구조체가 나왔으니까. 빙속팟이랑 뇌속팟도 각각 영광이랑 비요 나올 때부터 안 쓴다고 함. 화속은 백야 나오고부터 안 쓴다니까 좀 기간이 남긴 함.
이는 반대로 말하면 물리팟을 요구하는 던전에서만큼은 중섭에서도 니어가 아직 현역이라는 소리임. 이거 생각하면 차라리 로제타를 거르고 니어+루나 몸, 전무만 챙기는 게 나을 수 있음.
장갑형 구조체의 성능이 사기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한 건 2세대로 분류되는 영광부터임. 로제타는 1.5세대, 그 이전 장갑형 구조체는 1세대로 분류됨.
2세대부터 장갑형이 벨붕인 걸 감안하면, 로제타는 대단히 애매한 위치에 끼어있다고 할 수 있음. 심지어 로제타를 제대로 쓰려면 기본으로 쓰+전무는 챙겨줘야 함. 블카 좀 깨진다는 소리임.
그렇지 않아도 애매한 위치에, 최소한의 성능을 뽑아내기 위해 요구되는 셋팅이 만만치 않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씃을 찍어준다면 방깎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겠지만, 구조체의 메커니즘 자체가 2세대 구조체들에 비해 구식이라 꼴아박은 블카에 비해 돌아오는 성능이 만족스럽지 않을 거임.
이 메커니즘이 씃 찍어준다고 백야나 루나 씃처럼 극적으로 바뀌지 않기 때문에. 씃 찍어줘봤자 로제타는 딜 구조, 메커니즘, 바뀌는 게 하나 없음. 쓰에서 방깎 더 붙는 게 다임. 방깎 좀 챙기자고 쓰 기준 블카 45000개를 더 꼴아박는 건 내가 보기엔 낭비 같음.
더욱이 현 시점 본섭인 중섭에서 물리팟의 입지는 최하위임. 다른 파티는 대단한 성능의 장갑형, 혹은 증폭형 구조체나 딜러가 있지만 물리팟은 아무것도 없음. 딜러라고 있는 건 처음 게임 출시했을 때 등장한 홍지나 난수가 전부고, 장갑형은 애매한 성능의 로제타 꼴랑 하나 있음. 니어팟한테 밀리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게 신기할 지경임.
그래서 앞서 말한대로 나는 로제타는 스킵하고 루나 몸, 전무만 뽑아주는 게, 니어팟을 위한 블카를 절약함과 함께 나중을 준비할 수 있는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함.
근데 나도 사실 중섭을 해본 적은 없음ㅋㅋㄱ 퍼첸에 있으면서 할배들이 이렇다 저렇다 얘기해준 글을 종종 본 걸 내 나름대로 정리한 거야. 그래도 아예 없는 소리 한 건 아니니까, 내 얘기가 결정에 보탬이 되면 좋겠음.
1주년 때 이벤트로 S 확정권 판매한다고는 하는데, 나는 사실 그것도 아깝더라고. 2주년 때 중섭에서는 루나까지의 S 선택권을 무료로 뿌리고, 해골 1000개도 환통 업적 보상 개편으로 준다고 해서 난 그때 로제타 선택하고 같이 주는 해골로 쓰 찍어주려고. 너무 먼 미래긴 한데 어차피 거를 거면 굳이 돈 쓸 필요 있나 함.
아무쪼록 과금 계획 잘 세워서 같이 행복 퍼니싱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