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문제없고 성격문제없어도
눈치가 없으면 평생 모쏠인듯


일단 본인은 모쏠임

어제 갑자기 과거 생각이 나더라

고등학생때 말만 잘했으면 분명 누군가랑은 사귀었을텐데 눈치없이 넘어간게 한두번이 아니였음

가장 기억에 남는건 2개임


그중 하나는
그냥 친하게 진해던 여자사람친구인데 이야기 하다보니 키이야기가 나왔음
근데 내 키 이야기 듣고 "남자랑 여자랑 사귈때 가장 이상적인 키차이가 ~~cm인데 우리랑 비슷하네?" 라고 했는데
응 그러네 하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넘겼음


다른 하나는 학교에 매점이 있었는데 계속 내 손잡고 같이 가자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가서 사주는거 얻어먹고 가끔 사주고 그랬음 반년정도 그러다가

어느순간 다른 남자친구 사귀면서 같이 매점가는건 안하게됨


기타 등등 쉬는시간만 되면 와서 말거는 애도 있고 이런저런 일이 있었던거 같음

대학교는 뭐... 술마시고 더하면 더했지..


솔직히 지금까지 살면서 외롭다라는 생각을 안해서 그런지 아쉽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그냥 그때 이랬으면 어땠을까? 라는 순수한 호기심은 있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