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정원 무기 연구개발 부서에서 설계도를 다시 개량해 만든 석능검은 제작 재료를 업그레이드하여 보조무기인 낡은 장검과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하였다. 하지만 성능이 전반적으로 상향된 후에는 오히려 낡은 디자인에 제약을 받고 있었고, 항상 보수와 유지보수가 필요했지만---노안이 고안한 방법은 그 두 문제를 해결하였다.

무기에 이름을 지어야 한다는 설교를 열심히 들은 후부터, 노안은 새로운 무기에 '카오네' 라고 부를려 했었는데, 왜냐하면 무기를 들고 있었고, 아직 추운 겨울이 지나가지 않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까마귀의 지휘관은 노안에게 '설원을 녹이는 불씨와 용기를 가져가 줄 것이고, 설레가 남긴 시극처럼 해방이 찾아올지도 모른다면서 '프로메테우스'라는 이름을 지어 줄 것이라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