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스토리 밀 때라서 뭐 나온 애들 또 재탕해서 쓰고 시기도 이상하고 분명 스토리 밀 때랑 롤랑 와꾸도 다르고 얘가 왜 여기로 오노. 이랬는데 13지 밀 때 즈음 되니까 롤랑 같은 반동인물을 주동인물로 만드는 이유도, 태생 S에 뉴페이스를 안 채워넣는 이유도 알 것같았음.

무지성으로 뉴페이스 늘리면 기존의 캐릭이 가지는 신선함도 떨어지고 인기도 분산될 수밖에 없는데 캐릭터(말 그대로 character) 기체를 새로 추가하는 방식을 통해 근본과 낭만을 모두 챙기면서 많은 취향을 범용성있게 다루다보니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좋은 점 중에 하나같음.

더 이야기 해 보자면 이 근본이라는게 겜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근본이라는게 없으면 정이 안 가고 2차 창작도 줄어듦. 솔론도 그런 점을 의식해 앞으로도 카무이, 루시아, 녹티스, 홍지 등의 구면인 구조체로 채우려고 할 것임.

독립기체나 태생A 뉴페를 공개할 때도 갑자기 뜬금없게 나오는 부분이 적고 롤랑, 포뢰, 밤비같이 철저하게 오래 전부터 빌드업 쌓아온게 너무 대단하고 신기했음.

다음 버전에서는 아마 독립이 나올 것같은데 누구 나올지 예상이 안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