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비리 12월 4일 오픈 하루 전 평점

10점 만점 중 8.8

오픈 베타 치고 많은 인원들이 평점과 소감을 적어서 롱런의 기반을 잘 다졌으나





12월 5일, 오후 1시경 '만룡인 사건'이 터지게 된다.

실수로 가챠 재화 10000 블랙 카드
현금으로 약 14만원 정도의 가챠 재화를 뿌려버린 것.

쿠로 게임즈는 다급히 이 실수를 만회하려 했으나 병신같은 방법으로 회수하는 방식을 택함.

사용하지 않은 유저의 경우는 그냥 1만 블랙카드를 가져가서 별 탈 없었으나

사용한 유저의 경우, 만약 남은 블랙카드가 100이었다면
이걸 -9900으로 만들어버림.

이렇게 된다면 블랙카드를 소비해서 혈청을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에 효율 좋은 레벨링 수단을 잃어버리게 된다. 가챠 못 돌리는 건 덤.

해결 방안은 현질을 통해 마이너스된 블랙카드를 매꾸거나 오랜 기간 일퀘와 주간퀘로 빛을 갚듯이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꿔야 블랙카드로 혈청을 구매할 수 있음.

그러나 진짜 문제는 몇몇 유저들은 회수가 안 되어 실수로 지급받은 1만 블랙카드를 온전히 사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회수가 안 된 1만 블랙카드 인증글들이 올라오면서 커뮤니티는 불길이 치솟았고

12월 오픈 당일, 오후 1시 이후부터 씹창난 운영의 끝을 보여주며 평점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하루만에 8.8 -> 5.6의 나락으로 추락함.


급한 불길을 끄고자 쿠로 게임즈의 인력이 방송을 켜고 무언가 소통을 시도하려한건지는 모르겠으나
굳은 표정으로 아무말도 없이 카메라만 보고 있는 그들이 송출되는 방송은 놀림거리에 불과했다.


그렇게 어떠한 대책도 내지 않다가 12월 9일, 만룡인 사건에 대한 장문의 사과문과 보상을 게시한다.

투명한 회수 처리 과정을 게시하면서 비회수 인원에 대해서는 전부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고

나름 진정성이 느껴지는 글과 합리적인 보상안(S 랭크 선택권)이었기 때문에 나처럼 대가리 깨진 퍼붕이는 이 말을 믿으며 뇌수를 흘려가며 게임을 다시 붙잡지만....











12월 19일, 확률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것이 밝혀지게 된다.

S 랭크 캐릭터를 가챠 1회에 1.5%로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었으나, 해당 확률은 '천장'을 포함한 확률이었던 것.

즉, 천장을 미포함한 상태의 실제 확률은 0.5%였기에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유저를 기만해버린 것.


9일 사과문 게시 이후, 천천히 다시 상승하던 평점을 또 다시 수직하락 시켜버린다.

허나 이번에는 빠른 대책으로 페이백을 공지하여 초기에 불타는 민심을 진정시킨다.





그렇게 12월 이후부터는 큰 문제점 없이 유저들의 피드백을 잘 수용해가며 대가리가 덜 깨진 퍼붕이들을 붙잡아가며 발악, 계속해서 좆같은 몹들을 출시하면서도 유저편의지향적 패치와 피드백으로 안전한 궤도를 오르게 되었고



출시 이후부터 비리비리의 랭킹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게 된다.








그렇게 7점의 코앞까지 다가온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이후 더 시간이 흘러, 결국 대망의 7점을 돌파. 

7.1점까지 치고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