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정신적 학대에 가까운 대우 받으며 자랐고

그후로도 몇년동안이나 그 기억에 얽매여 살았음


승격자 되서도 제대로 된 동료 취급보단

쓸모있는 도구에 가까운 태도로 대해졌음


그렇다고 무뚝뚝해서 이런 취급 상관없는 성격도 아닌,

의외로 옛날이야기 보면 감정도 은근 단순하면서도 풍부함


이런애가 어지간한 구조체는 다 헤으응 암컷타락 시켜버리는 마성의 남자 시키칸과 만난다?


대화몇번만에 지 머릿속 망상속에서는 혼자 옛날에 입은 상처들을 지휘관이 보듬어주고,

마음에 뚫린 구멍들이 메워지기 시작하고, 물고기 꼬리를 따라서는 바닷물인지 물고기 애액인지 모를 무언가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할꺼임.


지휘관은 보나마나 착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하겠지


그럼 자기도 모르는세에 억눌리고 고인 감정이 폭발해서 집착의존증애정결핍MAX로 폭주해버려서


그 창백하고 서늘한 살결을 지휘관한테 밀착시키고

본능대로 잘록한 암컷곡선 허리를 씰룩거리며 살결을 비벼대고


두터운 물고기 꼬리로는 그 집착성을 드러내듯 지휘관을 꽁꽁 감아서 붙잡고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창백한 소녀의 뺨은 어느덧 수줍게 발그레해진 채


예전의 그 음침한 분위기 만큼이나 무겁고 끈적한 사랑을 그 보랏빛 눈망울에 담은채 지휘관을 바라보며


자길 더 예뻐해달라고 더이상 혼자두지말아달라며 구애할꺼야.


하룻밤을 같이 자고 나서도 지휘관과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그 창백한 살결처럼 추운듯 덜덜떨고 눈물흘리며 불안해하고 

떨어져있던 시간만큼 보상 받으려는듯,

저는 지휘관님만의 암컷 물고기랍니다아...♡ 하면서


밤마다 더욱 끈적하게 앵겨붙으며 지휘관을 탐할꺼야.


진짜 집착피폐순애구원물 최적화 캐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