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 안에 낮은 노랫소리가 울려퍼지죠

소녀는 동경하는 꿈나라를 노래해요

달빛이 화답하듯 울타리 사이로손을 내밀어요.


생각하지마, 떠올리지마, 날개를접어


산산히 부숴지는 밤의 소리


그녀가 편히 잠들 수 있게 노래 불러주세요

그녀의 아름다운 꿈을 지킬 수 있도록

그녀를 위해 이 노래를 불러주세요

그녀의 꿈에 까마귀가 날개를 펼 수 있기를.


매미가 우는 밤하늘 , 고요한 창가 앞


새장 안에 불안한듯한 노래 소리가 울려퍼져요

숨겨진 바램이 있지만 이 빛바랜 날개론

새장안에 새는 꿈을 꿀 수 없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