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끈하고 축축한 균열을 혀 끝 살짝 세워서

부드럽게 쓸어올려주면 달콤한 꿀물이 왈칵 터져나오겠지

못 참고 입 밖으로 새어나온 포뢰의 간드러진 신음소리랑

못 참겠다는 듯 힘이 들어간 손가락을 느끼며

다시 한번 포뢰의 순백의 악보를 나만의 선율로 채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