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환자가 제일 힘들겠지만

주변인도 만만찮게 스트레스 받는 것 같음


주변에 만성환자분이 있는데 며칠새 갑자기 안좋아져서

어머니가 구급차 불러서 병원으로 가는 도중

구급대원이 

"아니 왜 이때까지 응급실 안가시고 이제야 가세요?"

했다는데

안간다고 안간다고 하는거 억지로 구급차 부른거라

집에와서 억울해 하시더라


환자는 환자대로 어머니한테 퇴원한다고 들들 볶고

병원에서는 환자가 퇴원한다니까

나가시면 죽을 수도 있으니까 각서 쓰고 나가셔야 한다고 하고

이미 전에 대형병원 2개 각서쓰고 퇴원한 적 있어서

이젠 진짜 근처엔 갈 수 있는 대형병원도 없다고 하시더라


패혈증이라는데 자꾸 퇴원한다고 들들 볶으니까

어머니도 양쪽에서 치여서 답답해 하시고 참ㅋㅋㅋ

보호자가 어머니 뿐이라고 

월말에 기대하셨던 여행가는것도 취소하셨음ㅋㅋ


아픈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주변인이 진짜 힘들어짐



퍼붕이들은 아프지 마라



퍼니싱 얘기 : 구조체가 되면 병 안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