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보면 뭐 파워인플레 어쩌구.. 사기캐 어쩌구.. 겜망추 어쩌구.. 이러는 사람들이 꽤 많음


이게 확실히 유저들한테 체감이 되기는 함


그냥 누가봐도 전에 그 자리에 있던 애의 전방위 상위호환 캐릭터가 나와버리고 심지어 파티를 혼자캐리하고 이래버리니까


근데 그렇다고 사람들이 황밸캐릭이나 이런걸 좋아할까? 사실은 별로 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임



예시로 내가 하는 겜중에 백야극광이 있는데 이게임은 파워인플레가 거의 없는 수준임


1개의 덱이 5개의 캐릭터로 구성되는 방식이고 출시된지 2년이 넘어갔는데


나는 아직도 내 주력덱에 들어가는 5개 캐릭터중에 3개가 출시 처음부터 있던 캐릭임


그나마도 출시초 캐릭에 비해 딱히 절대우위가 아니라서 그냥 필요할때마다 바꿔쓰고 그럼


출시 당시부터 있던 캐릭이 아직도 1티어다보니까 별로 그렇게 신캐를 뽑을 필요성이 안느껴짐


뭐 꼬침반 이러면서 뽑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성능을 사기캐 수준으로 만들면 안뽑고는 못배기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그냥 좋게 만드는거지



라미아가 만약에 루나랑 그럭저럭 비슷한 성능으로 나왔다?


돈통들이나 좋아라하면서 씃플달리지 나같은 라이트유저 소중과금 유저들은 그냥 명함이나 뽑아보고 이미 키워놓은 루나 쓰고 다음 사기캐 존버하지


그럴일은 거의 없겠지만 만약 신캐가 성능이 후달린다?


진짜 자연스럽게 잊혀지는거임


함영이나 녹티스같이 a캐릭만 봐도 사실 컨셉플레이 아니면 볼일이 없음


그나마 녹티스는 인지도라도 있지 밤비나타나 함영같은 애들은 메커니즘 모르는 사람도 많을껄?



그래도 퍼니싱은 1달 언저리에 신캐 하나고, 최근에는 아니지만 원래는 s-수격자 or a - s 뭐 대충 이런식으로 사이클이 돌아가서 신캐 주기가 빡빡하지가 않으니까 파워인플레가 사실 심한편도 아님


옛날마냥 특정 덱만 좋아져서 물리분쟁을 화속으로 치고 이런 일도 이제는 거의 없고


내가 아는 모 게임은 3주동안 한정캐가 연속 3개 나옴.. ㅅㅂ이게맞나?



그러면 또 성능을 떠나서 ㅅㅂ 1차궁2차궁 컷씬무한반복 이게게임? 이럴수도 있는데


'성능을 떠나면' 딱히 문제는 아님


이 컷씬무한반복의 대표주자가 초각인데 얘는 극한성능으로 쓰려면 그냥 스킬볼도 캔슬하고 1차궁2차궁 갈기는게 택틱인데


나는 씃초각이지만 그냥 느긋하게 겜할때도 많음 


가끔 심심하면 빨볼에 붙어있는 회피로 초산공간 열어보고, 초차원공간에서 평꾹도 여러번 쓰면서 모션 구경하는거지


이번에도 보니까 라미아 평타모션 ㅈㄴ 공들여 만들었던데 이런거도 가끔 구경하면서 느긋하게 게임하는 편임


뭐 라미아씃플스피드런 이런거 하는 사람들의 입장은 아니니까 그냥 나는 그렇다고..



대충 요악하면 모든팟을 혼자 다덮어버리는 수준의 사기캐가 아닌이상 그 속성 안에서 사기캐마냥 나오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고 유저도 보통은 그걸 원한다는점, 그리고 퍼니싱은 그래도 파워인플레가 심한편도 사실은 아니라는점.



그래서 라미아 의식 뭐줌?ㅅㅂ 아직도 의식을 못끼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