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들이 아버지에게 핸드폰을 들이밀었다

"아들아 이게 뭐니?"

"아버지, 이건 제 3별 분쟁점수에요! 앞으로 10분 뒤면 저도 난생 처음 4별에 올라갈 수 있다고요!"


아버지는 몹시 감격하며 아들에게 말했다

"세상에 아들아, 3별 분쟁에서 1등을 하다니, 이 아비는 네가 너무 자랑스럽구나"

"엣헴 저도 어엿한 퍼청년이라구요"

"그래, 네 위로 한명 밖에 없는건 분명 네가 열심히 리트 했다는 증거겠지"


아버지는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비록 1등 차이로 아쉽게 잔류하게 되었지만 다음엔 분명 4별에 올라갈 수 있을 거란다"


이어서 아버지는 아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4등도 나쁜 기록은 아니지, 꽤 노력했구나"


아들의 눈에는 감동의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