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젤은 안 죽었음.

자폭했는데, 창위가 자밀라 명령으로 얘 회수하러 갔을 때 숨이 붙어있었대

그래서 창위가 상자에 차곡차곡 나이젤 주워담아서 아딜레로 가져갔음.


발라드는 확실하게 죽었음.

얘 죽고 사후세계에 가서 자기 친구들 만나고

자기 묘지에 가는 장면도 다 나옴



솔직히 비화주척 이거 역대급 시나리오임 내 기준으로는

진짜 어제는 개쩌는 영화 3부작 진득하게 보고 잔 기분이었음

이거 자세히 다 풀기엔 내가 지금 너무 피곤해서 여기에 쓰진 못하겠음


길이도 거의 고후위등급인데,

왜냐면 와타나베 과거 설명에 대부분을 할애하면서도,

황금시대~영점 원자로에서 퍼니싱이 폭발하는 그 날의 이야기를 아주 자세하게 다 담아놔서 그래


젊은 시절의 한스도 나오고,

쿠로노도 좀 나오고,

지금 의회에서 한가닥 하는 놈들 젊은 시절 이야기를 볼 수 있음


그리고 놀랍게도 쿠로노는 공중정원이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크틸라 계획과 윈터 계획을 수립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와타나베가 왜 구조체가 됐는지

과거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고 아카디아 계획, 대철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런 거 굉장히 상세하고 꼼꼼하게 풀어주더라




그리고 덤으로 와타나베 이 새끼 이름 성씨가 아니라 진짜 이름이래

와타나베는 보통 일본인이면 성씨로 쓰이는데

와타나베 부모님이 와타나베를 와타나베라고 부름 씨팔 ㅋㅋ


어느 부모가 자식을 성씨로 부름? 그러니까 걍 이름이 맞음


한국인으로 치면 약간 이름이 "박" 이런 느낌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은 각자 아빠가 "신" 엄마가 "츠루코"라서 평범한 이름인데...

이름 지어준 부모가 웬수다 이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