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토리 자체는 엄청 재밌었음.

금방 8지까지 밀고와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그놈의 번역 이슈가 드디어 거슬리지 않을 정도까지 완화되었음.


로제타가 예쁘고, 홍지가 간지났음.


근데 분량이 너무 적음.

푸니싱 스토리 특인지는 모르겠는데 딴겜에 비해 텍스트량이 엄청 적은 것 같음.

그래서인지 스토리 진행이 빠르다못해 조루마냥 존나빨리 끝나버림.


조금 더 텍스트량 늘려서 천천히 했으면 나았을 것 같은데 사건이 일사천리로 진행됨.


레이븐 소대 또 불시착->숲을 지키는 자 조우->로제타가 고래가 부르는 거 도시로감->홍지 만나고 싸우고 로제타 감염되고 또 싸우고 끝.


스토리라인이 일직선이라 기승전결인데 전결이 없는 기분.

저 로제타랑 홍지 대화가 사실상 내용 전체를 설명해줌. 숲을 지키는 자가 받는 박해, 북극 항로 연합의 모습, 기계외뿔고래랑 로제타에 대한 이야기 같은 것들 좀 더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는데.


걍 텍스트량 좀 많이 늘려줬으면 좋게씀...

소재는 엄청 좋고, 스토리도 재밌는데 너무 빨리 끝나...


뭐가 일어나려다 마는 느낌임.




그리고 홍지 심리가 이해가 안된다.

0지에서 보고, 외전은 요약으로 봤는데 걍 루시아인데 왜 저리 시니컬하고 그런지 몰루겠음.


뉴비는 아직 알아야할게 많은 거 같다.



캐릭터는 엄청 매력적인데 스토리를 겉만 핥은 느낌.

그래도 재밌었다. 9장 이후가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