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둠 속에 빠져 방황할 것이네.
아직 내 선물을 바라는가? 네게 줄 수 있는 것이 남아 있을까? 그런 것 없이, 어둠과 허공만이 남았네.

하지만 난 너의 낮에서 어둠이 사라지는 것을 바랄 뿐이네.
또한, 허공이 네 마음을 차지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네.

난 그렇게 되기를 바라네. 친구여.

난 홀로 먼 길을 떠나네. 네가 없을 뿐만 아니라, 다른 그림자도 없는 어둠 속으로.

나만이 어둠 속으로 빠져들 뿐이고, 그 세계는 오로지 나의 것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