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 P226.


스위스와 독일의 합작 총기회사인 SIG SAUER에서 개발한 고성능 더블액션/싱글액션 겸용 자동권총임.


일단 약실 폐쇄 방식으로는 P220부터 쓰인,각진 약실만으로 슬라이드와 총열이 맞물리는 설계를 적용함.


격발기구 자체는 평범한 더블액션/싱글액션 겸용 격발기구임.


그래도 상당히 머리를 잘 쓴 부분이 한 군데 있긴 함.


이 총은 트리거 바에 경사가 난 부분이 있는데 해머를 디코킹하고 방아쇠를 당기면 트리거 바와 해머가 직접 연결되는데(여기까지는 타 더블액션/싱글액션 겸용 자동권총들과 다를 게 없음.)


 이때 방아쇠를 계속 당기면 어느 시점에서는 경사가 해머축에 닿고,여기서 방아쇠를 더 당기면 트리거 바가 아래로 내려가면서(=해머와의 결합이 서서히 풀리면서) 해머를 뒤로 제껴주게 됨.


참고로 다른 더블액션 자동권총들은 그런 거 없이 해머가 어느정도 뒤로 가면 바로 트리거 바와의 연결이 풀리는 구조인데,이 총은 그 설계에다가 위에서 언급한 설계를 합쳐놓음.


즉 잘만쓰면 더블액션 방아쇠의 이동거리를 줄일 수 있다는 건데....솔직히 별로 효과는 없을 거 같음.


뭐 P226이 방아쇠 느낌이 좋다고 하긴 하던데 이 구조 때문인지 아니면 QC(품질 관리)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음.


아마 후자가 아닐까...ㅋㅋㅋ


그 밖의 -QC가 아니라 뛰어난 설계로 인한- 기술적 장점은.......없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