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이 탄창을 장착한 발터 PP가 가장 맘에 듬.)


발터 PP.


1920년 후반에 발터 사가 개발한 경찰용 소형 반자동권총임.



위 영상을 보면 이해가 더 쉬울 거임.


구조가 상당히 튿이한데,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음.


먼저 격발기구.


해머가 뒤로 후퇴해서 해머의 아래쪽이 시어에 붙잡힌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기면 트리거 바가 시어를 당기고,시어는 해머를 놓아주게 되면서 총기가 격발됨.


이때 조금 특이한 것이 다른 권총들이라면 슬라이드가 후퇴할 때 트리거 바가 직접 슬라이드 내부의 홈에 눌려 트리거 바와 시어의 연결이 끊어지는데 이 총은 슬라이드가 후퇴하면 디스커넥터가 내려가고,시어가 디스커넥터에 의해 뒤로 밀리면서 시어와 트리거 바가 연결되는 부분 자체의 경사로 인해 트리거 바가 밑으로 내려감.


만약 싱글액션 상태에서 안전장치를 내리면 해머의 왼쪽에 위치한 해머 릴리스가 내려가고,그러면 마찬가지로 총기의 왼쪽까지 연장된 시어가 위로 올라가며 해머와의 결합이 풀리고,안전장치를 놓으면 시어가 다시 아래로 내려가면서 해머 릴리스를 위로 올리고,그 힘에 의해 안전장치가 다시 위로 올라감.


디코킹된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기면 시어 올라오면서 방아쇠에 연결된 부품을 위로 올려주는데,이때 시어에서 그 부품에 닿는 부분에는 경사가 주어져서 시어와 해머가 결합이 풀리기까지 당겨야 하는 방아쇠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하였음.(약간 의미없는 것이긴 한데,이 총은 더블액션 자동권총들 중에서 상당히 빨리 나온 총이기 때문에 노하우의 부족으로 그랬을 가능성이 높음.)


총기가 격발이 되면 시어가 다시 아래로 내려가는데,이때 트리거 바와 시어의 연결이 풀리고 슬라이드가 완전히 후퇴했다가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면 시어가 해머를 붙잡아 주게 됨.


그 후의 작동 과정은 총기가 싱글액션 상태일 때의 작동구조와 완전히 동일함.


격발기구 외에도 흥미로운 점이라고 한다면 로디드 챔버 인디케이터가 있겠음.


이 장치는 약간 독특한 게,정전 상태를 나타내주는 바늘의 앞부분이 탄이 장전되면 위로 들린다는 것까지는 나름 평범해보임.


그런데 진짜 특이한 점은 약실에 탄이 장전되면 이 부분이 닿는 곳이 탄피의 끝부분이 아닌 약실 입구임.


탄이 장전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앞부분이 내려간 상태이니 슬라이드가 완전히 전진하면 바늘의 일부가 약실 내부로 들어가게 됨.